현대차, 獨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에서 '빅3' 이벤트 화력 집중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8.16 12:44

정의선 부회장의 ‘게임 체인저’ 핵심 비전 주목

▲ 현대차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를 공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9월 10일 독일에서 열리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스타일 셋 프리 △i10·전기구동 레이싱카 △현대 페이스 등 '빅3' 이벤트를 중심으로 개최한다.

특히 현대차 미래전략을 소개하는 ‘현대 페이스’에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직접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스타일 셋 프리' 기술 콘셉트 주목

현대차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의 차기 단계(Next steps)인 '기술 콘셉트'를 선보인다. 공개 방식은 대화형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를 통해 직관적으로 실시한다.

‘스타일 셋 프리’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에서 현대차가 처음 공개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으로, 2020년 현대차가 선보일 전기차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의 핵심이다.

‘스타일 셋 프리’는 자동차가 이동 수단이 아닌 개별적 ‘생활공간’이 될 것이라는 개념에서 출발, 미래 자동차는 단순 이동수단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만나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 움직이는 사무실, 편안한 휴식 공간 등으로 확장된다.

특히 '스타일 셋 프리'는 현대차의 전기차 플랫폼 ‘E-GMP’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번에 공개될 기술 콘셉트는 내년 선보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모델에 처음 적용되고, 향후 적용 차종 범위를 확대한다는 게 현대차의 계획이다.


◇ 3세대 i10·전기구동 레이싱카 공개

현대차는 그 동안 비밀리에 개발해온 첫 배터리 구동 경주용 전기차를 선보이고, 글로벌 볼륨모델인 신차 ‘i10’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될 전기레이싱카는 독일 알제나우 현대차 모터스포츠 사업부 연구개발센터가 주도적으로 개발했다.

또한 현대차가 투자한 새로운 E-TCR(Touring Car Race) 시리즈가 시작되는 만큼 전기레이싱카는 투어링카 형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현대차는 리막과 함께 내년에 고성능 전기차를 선보인다고 밝힌 만큼 이번에 공개될 전기레이싱카는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차는 3세대 신형 i10을 출품하고 유럽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해외에서만 팔리는 i10은 현대차의 글로벌 볼륨모델로, 전세계에서 그동안 270만대 판매고를 올린 모델이다.

이미 현대차는 신형 i10 유럽 공개에 앞서 인도 맞춤형 모델 ‘그랜드 i10 니오스’를 선보이고 이달 판매에 들어간다. 


◇ '현대 페이스'…정의선 참석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현대차는 9월 10일 9시 25분(현지시간) 미디어 이벤트인 ‘현대 페이스’를 개최한다. 프레젠테이션과 질문과 답변 등 2개 세션으로 각각 15분간 진행된다.

세션Ⅰ에서는 현대차의 프레젠테이션 핵심인 △진행사항(Progress) △성과(Performance) △고객·품질 보증(Assurance)에 대해 현대차 경영진이 설명한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세션Ⅰ·Ⅱ 모두 직접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일 셋 프리 △3세대 i10 △전기구동 레이싱카 등은 정 수석부회장이 올해 초 신년사에서 언급한 ‘게임 체인저’의 결과물로 ‘현대차 미래’를 직접 설명한다는 것.

무엇보다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정 부회장이 나서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치(760만대) 달성 전략과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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