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그룹, 상반기 실적 개선 "흑자전환 원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8.16 11:25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대유위니아그룹은 지난해 대우전자 인수후 첫 적자를 냈다가 올 상반기 4개 상장 계열사 중 3개사의 실적이 개선되는 등 성장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그룹 모체인 대유에이텍은 상반기에 연결 기준 매출 5345억 원을 올렸다. 작년 동기보다 15%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86억4200만원 적자를 봤으나, 작년과 비교하면 65% 증가했다. 당기순손실도 65.6% 향상해 1000억 원으로 줄었다.

위니아딤채의 상반기 매출은 작년보다 39.5% 증가한 2652억 원이었다. 특히 2분기 매출이 1분기보다 2배 증가했고, 2분기 영업이익도 22억 원 흑자를 봐서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이 1755억 원으로 줄었다.

대유플러스는 상반기 매출 290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작년 동기보다 5.7% 증가한 186억 원을 거뒀다. 대유에이피는 매출이 작년보다 38억 원 감소한 914억 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작년과 비슷한 43억 원을 유지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2014년 위니아만도 인수 후 4년 간 흑자를 유지하다가 대우전자를 인수한 작년에 첫 적자를 봤다.

위니아대우(옛 대우전자)는 비상장사여서 실적을 공개하지 않는다. 업계에 따르면 위니아대우는 지난해 200억 원 안팎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유위니아그룹은 "계열사들이 모두 유의미한 성장을 했다"며 "위니아대우 인수 효과가 나타나는 등 경영혁신 성과가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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