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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하에 새 무기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공개한 발사 현장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수행원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북한은 17일 새 무기 시험사격 사진을 공개하며 이같은 무기 개발이 합동군사연습 등 한미 당국의 ‘군사적 적대행위’에 대한 방어차원에서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전쟁 시연회로 얻을 것은 값비싼 대가뿐이다’란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 국가안전의 잠재적, 직접적 위협제거를 위한 정답은 오직 위력한 물리적 수단의 부단한 개발과 실전 배비(배치)뿐"이라며 "우리의 경고와 국제사회 규탄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남조선당국과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을 계속 강행하고 있다. 앞에서는 대화에 대해 곧잘 외워대고 뒤돌아 앉아서는 우리를 해칠 칼을 가는 것이 바로 미국과 남조선당국"이라고 말했다.  

중앙통신은 한미 합동군사연습 중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판문점 회동 때 '거듭 확약한 문제'라고 주장하며 "일방은 공약을 줘버려도 되고 우리만 공약을 지켜야 한다는 법은 없다"고 했다.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이날 ‘상대가 누구인가를 똑바로 알아야 한다’는 제목의 개인 필명(김홍휘) 논평에서 "최근에 우리가 무진막강한 군사적 위력을 만천하에 시위한 것은 우리 경고를 귀담아듣지 않고 무모한 불장난 소동을 벌이는 미국과 남조선 당국에 대한 적중한 경고로 된다"고 말했다. 

또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한미 합동군사연습과 한국의 스텔스기 등 신형 무기 도입을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으로 규정하고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이렇듯 파렴치한 망동은 우리를 심히 자극하고 있으며 우리 공화국으로 하여금 나라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기 위한 강경조치들을 강구하도록 떠밀고 있다"고 했다. 

신문은 이런 군사적 망동이 2018년 6·12 북미정상 공동성명과 남북 정상 간 판문점선언 및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배신이며 공공연한 위반"이란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신문은 "조선반도 평화와 안정을 귀중히 여기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군사적 적대행위들이 계속되는 한 대화동력은 점점 더 사라지게 될 것"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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