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파이, 세계 최장거리 ‘IoT 커넥티드 브리지 조명’ 1단계 사업 완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8.18 10:54

런던 템즈강 브리지 프로젝트 ‘일루미네이티드 리버’ 인터랙트 랜드마크 적용

▲시그니파이의 IoT 기반 커넥티드 조명 솔루션을 적용한 런던 템즈강 4개 다리중의 하나로, 런던의 상징으로 잘 알려져 있는 런던교 야경. [사진제공=시그니파이]

"IoT 커넥티드 조명 기술로 런던 도시경관 역동적으로 변화시켜 낼 것" 강조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시그니파이의 IoT(사물인터넷) 기반 커넥티드 조명이 런던 템즈강에 놓인 4개의 다리에 일제히 불을 밝히며 템즈강 다리를 거대한 예술작품으로 탈바꿈 시켰다.

글로벌 조명기업 시그니파이는 최근 영국 런던을 대표하는 템즈강의 다리를 아름답고 화려한 빛으로 밝혀 예술적으로 재탄생시키는 대형 공공 예술 프로젝트인 ‘일루미네이티드 리버(Illuminated River)’에 참여해 성공리에 1단계 사업을 마쳤다.

시그니파이가 ‘일루미네이티드 리버’ 1구간 사업에서 IoT 기반 커넥티드 조명 솔루션을 적용한 런던 템즈강다리는 밀레니얼교, 런던교, 캐논 스트리트교, 사우스와크교 등 네 곳이다. 런던교는 런던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다리이고, 밀레니얼교는 지난 2000년에 새로운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통한 다리다.

특히, 밀레니얼교는 세계적 현대미술관인 테이트 모던과 세인트 폴 대성당을 잇는 런던 최초의 보행자 전용 다리여서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새로운 야간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그니파이는 이번 ‘일루미네이티트 리버’ 1차 사업에서 랜드마크 건축물에 사용되는 IoT 기반 커넥티드 조명 솔루션인 ‘인터랙트 랜드마크’(InterAct Landmark)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4개의 다리에 걸쳐 사용된 5500여개의 LED(발광다이오드)를 연결, 템즈강의 다리를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만들어냈다.

840미터 길이의 한강대교 5개에 해당하는 4킬로미터가 넘는 세계 최장거리의 IoT 기반 브리지 조명 구축 기록의 첫 구간을 완성해 낸 순간이기도 하다.

영국 런던시와 일루미네이티드 리버 재단은 지난 2016년 런던을 대표하는 템즈강을 조명을 통해 예술적으로 재탄생시키는 ‘일루미네이티드 리버’ 공공예술 프로젝트 국제 공모를 시작한 바 있다.

오는 2022년까지 조명으로 런던 템즈강에 놓인 15개 다리를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으로 재창조해 런던을 새롭고 매력적인 도시로 변화시키는 대형 공공 예술 프로젝트다. 지난해 세계적인 아티스트 레오 빌라리얼(Leo Villareal), 리프슐츠 데이비슨샌딜런즈(Lifschutz Davidson Sandilands)와 함께 시그니파이가 선정된 바 있다.

프로젝트 주관 기관인 일루미네이티드 리버 재단은 당시 시그니파이를 커넥티드 조명 기술제공 및 구축 사업자로 정했다.

런던 도시 전체 야간경관 차원에서 템즈강 다리를 이용하는 연간 2억 명의 보행자를 비롯 템즈 강변, 유람선, 고층빌딩, 공중 등 모든 시야각을 고려한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첨단 조명 기술과 사업 경험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시그니파이는 오는 2022년까지 템즈강의 15개 다리에 모두 2만 2000개 이상 사용될 예정이기도 하다. 시그니파이의 IoT 기반 커넥티드 조명 솔루션의 하나인 ‘인터랙트 랜드마크’ 솔루션은 원격 결함 감지, 진단,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라이프사이클 서비스에 활용된다. 효율성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기 때문이다.

시그니파이 유럽 대표인 마리아 레티지아 마리아니(Maria-Letizia Mariani)는 "빛은 도시와 지역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는 가장 강력한 수단중의 하나"라며 "시그니파이는 이번 IoT 기반 커넥티드 조명 기술이 적용되는 템즈강 ‘일루미네이티드 리버’ 프로젝트에서 템즈강과 런던 도시경관을 새롭고 역동적으로 변화 시켜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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