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엔진라인 등 이달 16일 이상 가동 중단
현대차 "시장상황·생산일정 고려한 것"

현대차 인도법인.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중국에 이어 인도에서도 감산을 결정했다. 이미 현대차는 이달 중 15일 이상 현지 공장 가동을 멈춰 세우기로 했다. 인도 신차 판매가 30% 이상 급감하면서 재고 조절을 위한 일시적 감산으로 분석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지난 9일부터 1번 엔진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으며 오는 22일 재개한다. 2번 엔진 생산라인은 오는 24일과 31일 각각 가동을 중단한다. 앞서 첸나이 공장 차체생산 라인과 도장 라인, 조립 라인 가동을 지난 10일과 12일 각각 세웠다.  

현대차 뿐 아니라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이달 공장 가동을 멈추거나 멈출 계획이다. 토요타는 이달 4일간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며 혼다와 마힌드라도 최근 1~2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인도 자동차 시장 위축에 따른 일시적 감산으로 분석된다. 판매 위축에 따른 재고를 줄이기 위해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는 것.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인도 비상업용차량 판매량은 20만790대로 전년동기(29만931대)대비 30.98% 줄어 9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0년 12월 이후 약 19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같은 기간 일반 승용차 판매량은 39.86%나 급감했다. 

현대차도 지난달 5만7310대 판매에 그쳐 전년동기(5만9590대)대비 판매량이 3.8%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10%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를 비롯한 현지 완성차 업체들이 휴일이 많은 9월의 경우 인위적인 생산 조절 없이 생산 라인을 정상 운영한 뒤 10월 이후 판매 회복세를 보고 생산 스케줄을 다시 조정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 현지 시장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며 "생산 일정 조정과 신규 프로젝트 등 당초 운영계획을 고려한 결정" 이라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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