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10 사전 판매량 100만대 돌파"…전작 대비 2배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8.20 13:25

갤럭시 노트10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10’. 사전 판매를 거쳐 오는 23일 국내에서 정식 출시한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10’(이하 갤노트10) 국내 사전 판매량이 100만 대를 넘어섰다. 최종 사전 판매량은 130만 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작 ‘갤럭시 노트9’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국내에서 사전 판매된 갤노트10이 17일 100만 대를 넘겼다고 20일 밝혔다. 갤노트10 시리즈 가운데 ‘갤노트10 플러스’ 모델 비중이 전체의 3분의 2 수준으로, 이 가운데 256기가바이트(GB) 용량과 아우라 글로우 색상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붙였다. 이번에 사이즈가 작은(6.3인치) 일반 모델이 함께 출시된 덕에 20대 여성 소비자의 비중도 전작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갤노트10은 이날부터 사전 예약자 개통을 시작해 23일 정식 출시한다. 이동통신 3사가 갤노트10 공시지원금을 28만∼45만 원 수준으로 확정하면서 사전 판매 기간 이후에도 흥행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이는 최고 지원금 기준 70만 원에 달했던 ‘갤럭시 S10 5G’보다 25만 원이 낮아진 수치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업계는 지난 19일 삼성전자에 갤노트10 롱텀에볼루션(LTE) 모델 출시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노트10을 해외 시장에서 상황에 따라 LTE, 5G 등 2가지 버전으로 출시하지만, 국내에서는 5G 모델만 내놓기로 했다.

그러나 5G 전국망이 채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5G 모델만 내놓을 경우 이용자 선택권이 제한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어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권고 차원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관련 업계는 삼성전자가 갤노트10 LTE 버전을 당장 국내에서 출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5G 전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통 3사와 5G 단말기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한 삼성전자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가운데 갤노트10이 흥행하면서 추가적인 제품 출시를 내놓기는 쉽지 않을 거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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