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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인치 이상 53.9%, 2500달러 이상 53.8% ‘압도적’

사진=에너지경제신문 DB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전세계 TV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넘어서며 ‘세계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위 등 경쟁사와 격차를 더욱 벌리고, 75인치 이상 대형·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모두 5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며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전세계 TV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 31.5%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29.4%에 비해 2.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이로써 올 상반기 전체로도 점유율 30%를 넘어섰다. 특히 2분기 점유율은 분기별 점유율로는 2013년 1분기 이후 6년만에 최고치다.

삼성전자는 나머지 경쟁업체와도 격차를 더욱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2위 LG전자의 16.5%보다 2배 가까이 앞섰으며, 일본 소니(8.8%), 중국 TCL(6.3%)과 하이센스(6.2%)보다도 크게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수량 기준으로도 삼성전자는 2분기 점유율 19.4%를 기록했고, 이어 LG전자 12.4%, TCL 9.4%, 하이센스 7.3%, 샤오미 5.5% 등의 순이었다.


전세계  TV 시장 점유율 (단위: %)

기업명(국가) 2019년 1분기 2019년 2분기
삼성전자 29.4 31.5
LG전자 16.5 16.5
소니(일본) 8.3 8.8
TCL(중국) 7.5 6.3
하이센스(중국) 6.5 6.2
전세계 75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  점유율(단위: %)
삼성전자 50.6 53.9
LG전자 17.7 16.2
소니(일본) 15.7 19
전세계 2500달러 이상 고가 TV  시장 점유율(단위: %)
삼성전자 47.7 53.8
LG전자 26.2 17.8
소니(일본) 19.1 24.5
금액 기준. 자료=IHS 마킷

특히 삼성전자는 75인치 대형·2500달러 이상 고가 TV 시장에서 각각 53.9%, 53.8%의 점유율(금액 기준)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2위 소니(19%, 24.5%), 3위 LG전자(16.2%, 17.8%)와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전자업계는 이 때문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전세계 TV 시장이 사실상 정체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QLED TV 판매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전세계 QLED TV 판매량은 삼성전자 109만 대를 포함해 모두 120만 대로, 전년 동기 55만 대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전분기 92만 대와 비교해서도 30.4%나 증가했다.

한편 이에 비해 올레드 TV는 2분기 판매 대수가 전분기와 같은 61만 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LG전자가 34만 대로 가장 많았고, 소니와 파나소닉이 각각 13만 대, 6만 대 등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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