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친환경 초고층 건물로 '우뚝'
태양열·지열 설비 적극 도입
美서 'LEED골드등급' 인정
전기차 충전소 90개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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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영 롯데물산 대표이사. |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몰은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이다. 동시에 각종 친환경 및 고효율 에너지시설이 집약된 대표적인 친환경 건축물이다.
롯데월드 타워&몰은 지난 2017년 완공과 동시에 미국그린빌딩협의회로부터 세계적인 친환경빌딩 인증 LEED골드 등급을 인정받았다. 이 건물은 친환경 녹색복합단지(Green Complex)를 구현했다.천혜의 자연이 에너지가 되는 친환경 시스템, 빗물과 한강 수원, 태양열과 지열을 이용하는 친환경적 설비를 적극적으로 건물에 도입했다.
옥상녹화를 통해 저층부 옥상 녹화를 통한 단열로 냉난방 부하저감 및 환경오염을 감소시켰고, 고단열 유리(Low-E)를 적용해 겨울철 열손실 저감 및 여름철 열기를 차단할 수 있었다. 폐수를 재활용하는 중수처리시설(1200t) 및 빗물저수조(1800t)를 설치하고 고효율 설비 및 기구를 사용함으로써 에너지계획도 최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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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 |
생태면적률을 30% 이상으로 확보해 친환경 단지를 구성한 것도 롯데월드 타워&몰의 특징이다. 롯데물산은 이 곳에 1일 최대 27만명이 방문하는 점을 고려해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배출을 줄여가는 친환경 고효율에너지로 설계했다.
롯데몰은 친환경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차 충전소가 총 90개소가 2층부터 4층까지 무료로 설치돼 있다. 건축물은 수축열 및 지열냉난방시스템, 고단열유리사용, 풍력 태양광 발전, 중수 및 우수재활용, 생활하수 폐열회수 등 총 에너지의 15%이상을 자제생산을 통해 얻고 있다.
롯데월드 타워&몰은 지난 2014년 6월 한국환경건축연구원 인증절차를 통한 최우수녹색건축물, 초고층 건축물로는 세계 최초로 UN 기후협약에도 등록됐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달 국제표준화기구(ISO) 공인 에너지경영시스템인 ‘ISO50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광영 롯데물산·롯데자산개발 대표는 "롯데월드타워는 초고층 건물의 친환경 기준을 세우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생산 설비를 설치했고, 앞으로도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녹색경영에 앞장서며 친환경 랜드마크 위상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