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항공기 관리 또 루프트한자에 맡긴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8.22 09:10

루프트한자 테크닉 AG와 10년 간 A320 부품·정비서비스 계약 체결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루프트한자 테크닉과 B777 항공기에 대한 부품 공급 및 정비 서비스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에어버스 항공기의 유지보수를 독일 루프트한자그룹에 맡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독일 루프트한자그룹의 항공기 유지보수 자회사인 루프트한자 테크닉(Lufthansa Technik AG)과 A320 항공기 부품 공급 및 정비 관련 광범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루프트한자 테크닉은 아시아나항공의 A320 기단에 대한 종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향후 선대 확장 예정인 A321neo 유형의 항공기도 포함된다.  

계약 기간은 지난 7월부터 향후 10년 간으로, 이 기간 동안 최대 79대의 항공기 유지보수가 이어질 전망이다. 

신기정 루프트한자 테크닉 기업 관리자(KCM)는 "수십 년 동안 루프트한자 테크닉은 아시아나에 신뢰성을 바탕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항공사의 전체 성능을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통합 부품 공급 장치를 예비 부품 풀링으로 전환해 자재 공급, 수리 및 수리 작업 등 중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아시아나항공과 루프트한자 테크닉이 오랜 기간 파트너사로 일한데 따른 계약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루프트한자 테크닉과 아시아나 항공은 25년 이상 함께 일해 왔다. 루프트한자 테크닉이 아시아나 보잉 777-200ER 함대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Airbus A320, A330 및 A350은 유지보수와 관련해 종합 지원을 받고 있다. 또 V2500 및 CF6 엔진의 유지 보수와 아시아나의 A380 와이드 바디 항공기 정비도 맡겼다.  

지난해에는 오는 2027년까지 10년간 B777 항공기에 대한 부품과 정비 서비스를 받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데니 김 아시아나항공의 총괄 책임자는 "루프트한자 테크닉은 아시아나항공의 전략적 파트너사"라며 "이미 장기적으로 안전한 공급을 보장 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으며, 이러한 성공적인 협력이 우리의 구성 요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루프트한자 테크닉은 1994년 루프트한자항공에서 독립한 정비 전문 업체로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 세계 35개 자회사와 제휴업체를 보유한 항공 정비 분야의 선두주자다. 현재 루프트한자항공, 영국항공, 핀에어 등 유수의 항공사 기단의 안전 정비를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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