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눈앞’···식음료 업계 ‘선물세트 판매’ 총력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8.22 15:27
대상㈜이 선보인 청정원 1호 선물세트.

▲대상㈜이 선보인 청정원 1호 선물세트.

[에너지경제신문=여헌우 기자] 민족 대명절인 추석(9월13일)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식음료 기업들이 다양한 형태의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기획 상품부터 1인용 가구를 겨냥한 이색 제품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명절을 맞아 스팸을 앞세운 ‘3만~4만 원대 복합형’ 선물세트 300여종을 선보였다. 가성비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올 추석 중저가이면서 실속 있는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선보이겠다는 게 업체 측의 구상이다.

CJ제일제당 레드라벨 선물세트.

▲CJ제일제당 레드라벨 선물세트.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스팸’과 ‘백설 식용유’, ‘비비고 김’ 등으로 구성된 3만~4만 원대 복합형 세트의 비율을 지난해 추석 대비 대폭 늘렸다. 또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CJ더마켓(CJ THE MARKET)’을 통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전용 세트를 늘리는 등 온라인 채널의 매출 확대를 꾀한다.

동원F&B는 동원참치, 리챔, 양반김 등 대표 식품들을 담은 ‘동원 추석선물세트’ 200여종을 최근 출시했다. 특히 이번 동원 추석선물세트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통해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더했다. 신진작가와 콜라보를 통해 진행한 패키지 디자인은 다채롭고 산뜻한 색감을 활용해 일상 속 행복의 밝고 따뜻한 모습을 삽화로 담아 주고받는 이에게 더욱 따뜻하고 의미 있는 선물이 되도록 했다고 동원F&B는 소개했다.

롯데푸드는 추석을 맞아 90여종의 명절 선물세트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번 추석 상품은 의성마늘, 한돈한우 등을 활용한 ‘로스팜’ 캔햄 세트와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수제햄 ‘델리카테센’ 세트 등 품질 좋은 우리 농축산물을 활용한 세트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푸드 추석 선물세트.

▲롯데푸드 추석 선물세트.

대표 품목인 ‘로스팜 캔햄 세트’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사용한 ‘의성마늘 로스팜’ 세트를 설 대비 약 30% 확대했다. ‘의성마늘 로스팜’은 우수한 품질로 이름난 의성마늘과 100% 국산 돈육으로 만든 캔햄이라고 롯데푸드는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 현대그린푸드는 연화식(軟化食) 인기 제품을 모은 추석 선물세트를 내세웠다. 현대그린푸드는 ‘연화식 한우 갈비찜 세트‘를 비롯해 ’연화식 혼합세트‘ 4종 등 연화식 기술을 접목한 ’그리팅 소프트(Greating soft) 추석 선물 세트 8종을 21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번 선물세트는 한가위를 맞아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연령대별로 선호도가 높은 메뉴를 엄선해 구성했다고 현대그린푸드 측은 전했다.

대상㈜도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다채로운 선물세트를 대거 출시했다. 실용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2~3만 원대 위주의 가격과 실속 있는 제품 구성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 게 특징이다.

대상㈜의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복합형 선물세트의 대표주자 ‘청정원 선물세트’ △캔햄 중심의 ‘우리팜 선물세트’ △명절 필수품 유지류로 구성된 ‘고급유 선물세트’ △캔햄과 유지류를 함께 담은 ‘팜고급유 선물세트’ △수산물 복합형 ‘재래김 선물세트’ △프리미엄 장류 선물세트 등으로 만나볼 수 있다.

화요의 추석 선물세트.

▲화요의 추석 선물세트.

좋은 술을 선물하고 싶어하는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화요는 추석을 맞아 ‘화요 선물세트’를 내놨다. 대표 상품은 화요25 375ml 2병, 언더락 잔 2개로 구성된 ‘화요25 2본입 세트’와 화요25, 화요41, 화요53 375ml 각 1병으로 구성된 ‘화요 3종 세트’ 등이다.

‘화요25 200mL 3본입 세트’는 화요25 200ml 용량 3병에에 미니어처 2병이 추가로 포함된 있는 저용량 제품이다. 모든 선물세트 패키지 안에는 화요 브랜드 자료와 화요를 더욱 맛있게 즐기는 칵테일 레시피를 담은 리플렛이 함께 제공된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프리미엄 위스키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선물세트는 정통 수제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The Balvenie)’와 200여개 국가에서 가장 사랑받는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Glenfiddich) 약 10종으로 구성됐다.

발베니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리 재배에서 병입까지의 전 제작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정통 수제 슈퍼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발베니 12년, 14년, 17년 총 3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삼양사의 큐원 상쾌환 추석 선물세트

▲삼양사의 큐원 상쾌환 추석 선물세트

삼양사는 큐원 ‘상쾌환’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전용 선물 박스에 상쾌환 2개입 제품 5개, 총 10회분이 담긴 구성이다. 상쾌한은 최근 숙취해소제품 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삼양사의 대표작이다.

한국허벌라이프는 최근 ‘2019 추석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한국허벌라이프는 소중한 이들에게 건강하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전할 수 있는 한정판 명절 선물세트를 매년 설과 추석마다 선보여왔다. 올해 선물세트는 허벌라이프 뉴트리션의 이너&아우터 뉴트리션 베스트셀러 제품에 실용적인 소품까지 더한 구성으로 총 6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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