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보다 리얼하게"…LG유플러스, 세계 최초 8K 화질 야구 생중계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8.22 15:38

▲LG유플러스는 22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U+프로야구’에서 제공하는 야구경기 생중계에 8K(7680x4320) 초고해상도 화질을 적용한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의 ‘U+프로야구’ 서비스가 올 하반기 다시 한 번 도약을 노린다.

LG유플러스는 22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U+프로야구’에서 제공하는 야구경기 생중계에 8K(7680x4320) 초고해상도 화질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8K는 일반 방송에서 쓰이는 2K(풀 HD , 1920x1080)보다 16배 선명하다. 이용자들이 보고 싶은 부분을 확대하는 ‘경기장 줌인’ 서비스에서 특히 활용도가 높다. 기존 생중계에서 뚜렷하게 보기 힘들었던 불펜 상황과 주루플레이, 외야 수비수의 움직임까지 보다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U+프로야구 앱의 ‘경기장 줌인’ 기능은 기본적으로 4K 고화질로 제공된다. 8K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중계 화면 좌측 하단 ‘8K 초고화질로 보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8K 초고화질 이용 시에는 ‘4K 고화질로 보기’ 버튼이 배치돼 원하는 화질로 선택 시청이 가능하다. 8K 시청 중 네트워크 속도 저하 시에는 4K로 자동 전환돼 끊김 없는 고화질 중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U+프로야구’의 해외 경기 콘텐츠도 대폭 확대된다. 앞서 지난 20일 시작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생중계와 함께 매년 11월 개막하는 호주 프로야구리그 ‘ABL(Australian Baseball League)’ 경기 생중계도 시작한다. 한국 메이저리거 출전 경기를 빠짐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KBO 경기가 없는 겨울시즌에도 꾸준히 볼거리를 제공해 야구 매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 콘텐츠의 접근성 확대를 위한 다양한 편의기능도 선보였다. 가장 큰 특징은 ‘U+모바일tv’에 ‘야구 입점관’을 마련한 것이다. U+모바일tv 고객은 별도로 U+프로야구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U+모바일tv로 영화·드라마 등을 즐기다가 ‘야구 입점관’에서 곧바로 야구 경기를 시청하거나 관련 콘텐츠를 보는 게 가능하다. 다만 5G 특화 기능은 U+프로야구 앱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또 9월 말부터는 ‘빠른 중계’ 서비스를 도입해 콘텐츠 접근성을 더욱 강화시킨다. 이는 실제 경기 시간과 중계 콘텐츠간 지연 시간을 최소화 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지연시간을 현재보다 70% 감소시켜 리얼타임에 가까운 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영준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담당은 "U+프로야구는 이미 지난 6월 누적 이용자 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야구 중계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라며 "차별적인 특화 기능으로 완성도 있는 5G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고, 서비스 전체의 양적·질적 고도화를 통해 ‘야구 콘텐츠 허브’의 역할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U+프로야구 앱은 LG유플러스 고객 단말기에 선탑재 돼 있다. 통신사가 다른 고객들은 구글 스토어, 앱스토어(애플), 원스토어 등 앱 마켓에서 다운로드 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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