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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사업 일부 하락세 상쇄...하반기 ‘분양가 상한제 확대’ 불안감 증폭

서울 송파구 잠실5단지 주공아파트 모습(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신준혁 기자] 오는 10월 분양가 상한제 확대를 앞둔 가운데 2분기 신규 주택 수주액이 5년 만에 최소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신규주택 수주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한 9조 499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분기 기준으로 2014년 9조 1009억 원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신규주택 수주액은 2017년 1분기 전년 대비 16.6% 감소세 나타낸 이후 8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하다 올해 1분기에 가까스로 12.7% 증가로 전환했다. 그러나 2분기는 다시 감소세를 나타냈다.

도시정비사업은 오히려 증가했다. 2분기 재건축 수주액은 1년 전보다 144.6% 증가한 2조 273억 원을 기록했고 재개발도 15.9% 늘어난 3조 5467억 원으로 나타났다.

2분기 전체 주택 수주액은 전년 대비 0.8% 증가한 15조 732억 원이다. 재건축과 재개발사업이 신규주택 수주 감소분을 메운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가 10월 분양가 상한제를 확대하면 일반 분양가가 낮게 책정돼 재건축·재개발 조합원의 기대이익은 줄고 분담금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건설 기성액(공사 진행에 따라 지급한 금액)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17개월 연속으로 전월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는 1998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최장 기록이다.

특히 건축 기성액은 13개월 연속으로 감소해 2010년 4월부터 2011년 8월까지 17개월 감소한 이래 가장 큰 기간 감소하고 있다. 토목 기성액도 6월 1.9% 줄어든 2조 7541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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