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시민연대, 22일 밤 ‘제16회 에너지의 날’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8.22 15:53

22일 오후 8시, 서울광장 비롯 전국 11개 시도 동시 열려…전국 동시 5분 소등

제16회 에너지의날 포스터

▲‘제16회 에너지의 날’ 행사 포스터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전국 222개 환경 소비자 여성단체로 구성된 국내 에너지 전문 NGO 네트워크 에너지시민연대는 22일 오후 8시 ‘제16회 에너지의 날’을 개최했다.

‘에너지의 날’은 2003년 8월 22일 최대 전력소비(4738만 kW)를 기록한 날을 계기로 기후변화와 에너지 절약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 확산을 위해 에너지시민연대가 2004년 8월 22일을 ‘에너지의 날’로 제정했다.

이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제16회 에너지의 날 행사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에너지의 날 행사가 에너지절약 문화를 확산하고 에너지문제를 다함께 고민해가는 매우 의미있는 행사라고 평가한다”라며 “정부에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우리사회를 고효율 저소비 에너지 구조로 바꾸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구체적으로 효율이 높은 건물은 ‘에너지스타’ 건물로, 효율이 우수한 가전은 ‘으뜸효율’ 가전으로 선정해 고효율 시설과 제품을 확산시키고 효율이 낮은 형광등은 단계적으로 시장에서 퇴출시킬 것이며 공동체 단위에서 노후아파트 단지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에너지리빌딩사업도 시행될 것”이라며 “전동기, 스마트조명 등 에너지효율 핵심제품, 설비에 대한 지원과 에너지진단, 컨설팅 등 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에너지절약 홍보, 신재생에너지체험 등 에너지문제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확산을 목적으로 에너지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를 주축으로 2004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성 장관은 시민단체가 중심이 돼 추진하는 에너지절약행사에 정부가 적극 동참하고 시민들의 참여와 실천을 독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참석했다고 말했다.

▲22일 서울광장에서 이날 밤 9시에 진행될 소등행사를 알리는 홍보단이 행사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분주한 모습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날 밤 9시부터 5분간 전국 동시 소등과 함께 낮 2시부터 1시간 동안 에어컨 설정온도2℃ 올리기’라는 상징적인 실천 행동으로 전 국민 참여의 절전 행동을 실천했다. 

한편, 에너지시민연대는 지난해까지 총 909만 9000kWh에 달하는 실질적인 전력절감과 이를 통해 421만3845kg의 이산화탄소(CO2)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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