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주 국제금융소비자학회(IAFICO) 이사장이 지난 19∼20일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교에서 열린 제6회 글로벌소비자금융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 IAFICO) |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모바일 기반 소비자금융 시장이 급성장중인 동남아시아에서 글로벌 소비자금융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국제금융소비자학회(IAFICO)는 지난 19~20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 있는 가자마다대학교에서 ‘디지털 혁신을 통한 투자 및 금융개혁’을 주제로 제6회 글로벌금융소비자포럼을 개최했다.
가자마다대학교는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많은 정치인과 학자를 배출한 인도네시아 최고 명문대학이다. 이날 포럼에는 전세계 19개국에서 350여명의 금융소비자 관련 국제기구, 학자, 관료, 감독기관, 시민단체 인사 등이 참여했고 50편의 강연과 논문발표가 진행됐다.
행사는 패넛 물요노 가자마다대학교 총장의 개막사와 정홍주 국제금융소비자학회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했다. 정홍주 회장은 "올해 글로벌금융소비자포럼은 소비자금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전세계 19개국에서 참여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특히 마이크로파이낸스 기반 소비자금융 산업이 급성장중인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되는 만큼 실질적인 소비자금융 발전과 소비자 보호 등에 대한 논의가 심도있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윔보 산토사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이 나와 ‘인도네시아 마이크로파이낸스 시장 현황 및 정부기관이 제시하는 8가지 관리감독 전략’을 발표했다. 주요강연자로는 샤론 테니슨 코넬대 교수, 마리무투 나다슨 국제소비자연맹(CI) 총재, 아델 아킨슨 OECD 금융교육위원장, 나오유키 요시노 ADBI 원장, 이희숙 한국소비자원 원장 등이 발표를 했다.
이밖에 이태리 로마대 베트남국립대, 라오스국립대, 양곤경제대, 방글라데시다카국립대, 인도네시아국립대, 와세다대, 인도IIM, 남미의 부에노스아이레스대, 칠레소비자원, 브라질대, 아프리카의 남아공대, 한국의 성균관대, KDI대학원, 광주과학기술대 등 전세계 19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소비자금융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를 했다.
글로벌금융소비자포럼은 2020년에는 서울대학교에서, 2021년에는 아프리카 남아공대학교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2014년 창립된 국제금융소비자학회는 국내와 아시아 명문대 금융학 전문가들 주도로 글로벌금융소비자포럼을 주최하고 있다. 올해는 ADBI 등이 후원했고 국내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가 기관회원으로 참여했다. 회원으로 20개국 100여명 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