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청와대 정의용 주재 NSC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8.24 09:05

미사일 바사발사

▲북한이 24일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 동해상으로 미사일 2회를 발사했다. 사진은 최근 조선중앙TV가 공개한 발사 현장으로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무한궤도형 이동식발사대(TEL)에서 화염을 뿜으며 솟구치고 있다.(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청와대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2회 발사한 것과 관련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오전 8시 30분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임위에서는 북한 발사체의 제원과 발사 의도, 대책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22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이번 발사체의 발사 사실을 먼저 발표한 경위를 놓고도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일본 교도통신과 NHK는 한국 합동참모본부 발표보다 빠른 오전 7시 24분과 7시 28분에 각각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일본 정부 발표 내용을 보도했다.

이어 합참은 오전 7시 36분에 "북한이 오늘 아침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5번째, 올해 들어서는 9번째 발사에 해당한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국 정부가 오는 11월 만료되는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지 이틀 만에 이뤄져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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