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내년 4월부터 개정 대기환경보전법 시행… 해당지역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사용 의무화

미래硏, 전국 5대 광역시 콘덴싱보일러 관련 1000명 인식조사 결과 발표 ‘눈길’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2020년 4월부터 개정된 환경부의 대기환경보전법 본격 시행으로 해당지역은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사용이 의무화된다.

현재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 등을 비롯한 전국 일부 지자체가 예산 지원을 통해 콘덴싱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환경부 및 서울시 등은 최근 콘덴싱보일러 대당 지원금도 종전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조정하는 등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콘덴싱보일러는 일반 보일러에 비해 최대 28.4%의 에너지절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원인인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크게 줄여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올라 있다.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는 과연 어떨까. 환경부 및 각 지자체가 추진에 역점을 두고 있는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소비자 인식조사 내용이 제시돼 주목을 끈다.

미래기준연구소(대표 채충근, 이하 미래硏)는 환경부 및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소비자 인식도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현재 귀뚜라미, 경동나비엔 등 국내 가정용 가스보일러 업계가 보급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콘덴싱보일러는 일반 보일러에 비해 최대 28.4%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의 원인자인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크게 줄여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올라 있다.

이 때문에 내년 4월부터 콘덴싱보일러 사용이 의무화될 예정인 가운데 보급 확대를 위해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 등 다수의 지자체가 협업 등을 통해 보급 지원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문제는 각 지자체별로 진행 중인 사업명칭이 달라 소비자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미래硏은 콘덴싱보일러 사용 의무화를 앞두고 지자체별로 상이한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보급 지원사업 명칭을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친환경보일러,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등의 이름으로 통일해 소비자 인식을 쉽게하고 보급사업의 실효성을 제고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래硏이 조사업체 엠브레인과 함께 수행한 이번 조사는 서울, 경기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보급 지원사업에 대한 인지여부’와 ‘보일러 교체 지원사업에 가장 잘 어울리는 명칭’에 관한 내용 중심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는 연령별·지역별 비례할당을 통해 선정한 서울, 경기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30세에서 54세의 일반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30일부터 8월5일까지 1주일간 진행됐으며 신뢰도는 95% 수준에 표본오차는 3.1%이다.

우선 ‘보급 지원사업에 대한 인지여부’조사에서는 해당 사업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는 25% 수준으로 적극적인 환경부의 시행 노력에 비해 다소 아쉬운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앞으로 지원사업 참여 및 보일러 교체에 대한 긍정적 의향이 48.7%, 중립의견이 3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사업의 인지도가 향상될 경우 지원사업이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보일러 교체 지원사업에 가장 잘 어울리는 명칭’ 조사 결과는 효과적인 사업진행을 위해 사업의 명칭을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콘덴싱 보일러’를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보일러 교체 지원 사업과 가장 잘 어울리는 명칭으로는 ‘친환경 콘덴싱보일러’가 적당하다는 의견이 55.7%를 차지한 가운데 ‘친환경 보일러’(31.5%) ‘친환경 저녹스보일러’(11.3%), ‘가정용 저녹스보일러’(1.5%) 등의 순으로 선호도를 보였다.

각 명칭에 대한 자유 연상 이미지 조사에서도 ‘저녹스’라는 용어를 모르겠다고 언급한 소비자가 22.8%인데 반해 콘덴싱보일러라는 명칭을 들어본 적 있는 소비자의 비중은 95.7%인 것으로 조사돼 콘덴싱보일러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충근 미래硏 대표는 "최근 지원 예산이 대폭 확대되는 등 환경부를 비롯 서울시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콘덴싱보일러 보급 사업이 통일된 사업명칭 사용으로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 유럽처럼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이 가능한 사회로 발전해 가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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