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탐색 - ⑦] "도심에 짓는 성"…웅장함 강조하는 롯데캐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8.29 17:19

고급스러움·웅장함 강조…전국 179개 브랜드 단지 구축
‘아지트 2.0’·‘롯데캐슬 3.0’ 등 디자인 시리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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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신준혁 기자] 롯데캐슬은 국내 1세대 아파트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롯데캐슬은 1998년 서초동 롯데캐슬 84를 시작으로 브랜드 아파트 시대를 열었다. 

29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지금까지 입주를 완료한 롯데캐슬 단지는 총 179개다.

롯데캐슬은 오랜 역사만큼 아파트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연속해서 개선해 시리즈로 내놓고 있다.

롯데캐슬은 지난 2월 아파트 인테리어 ‘아지트(AZIT) 2.0’을 론칭했다. 이 인테리어는 지난 2017년 공개된 아지트 1.0의 후속으로 주거 트렌드에 맞춰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휴식과 취미 공간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아지트 2.0은 △안전 △취향 △뉴트로 등 세 가지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다.

롯데건설은 지난 1월 아파트 브랜드 디자인을 개선한 ‘롯데캐슬 3.0’을 공개했다. 롯데캐슬 3.0은 기존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보다 간결하고 실용적으로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2016년에는 디자인을 새롭게 단장했다. 특히 단지 입구인 ‘캐슬 게이트’는 단정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외벽 도색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붉은 와인색 계통과 젠틀블루, 샹들리에 골드 등 중후한 색상이 활용됐다.

롯데캐슬의 펫네임도 고귀함과 웅장함을 뜻하는 영문인 ‘클래식’, ‘킹덤’, ‘프레스티지’ 등이 붙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다.

롯데캐슬 단지 가운데 가장 최근에 분양한 곳은 ‘청량리 롯데캐슬 SKY-L(스카이엘) 65’과 ‘이천 롯데캐슬 페라즈 스카이’ 등이다. 청량리 롯데캐슬 SKY-L 65는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한 사업지로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5개 동에 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텔, 오피스, 호텔 등이 합쳐진 대규모 복합단지로 관심을 모았다.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인 단지는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다. ‘캐슬&파밀리에 디아트’는 이달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사가 진행 중인 단지 가운데 공정률이 가장 높은 곳은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와 ‘하남미사 롯데캐슬 스타’ 등으로 올해 말 완공할 예정이다.

규모면에서는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가 단독 시공 단지 가운데 가장 크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43개 동, 총 5239세대로 구성된다. 전국 최대 규모 단지는인 서울시 송파구 헬리오시티(9510가구)를 제외하고 지방에서 가장 큰 규모로 꼽힌다. 이밖에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강동 롯데캐슬 퍼스트(3226가구)’과 ‘롯데캐슬 클라시아(2029가구)’,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2356가구)’ 등이 대규모 단지로 분류된다.

가장 높은 건물은 ‘롯데월드타워’다. 롯데월드타워는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이자 명예회장의 숙원사업으로 2009년 착공해 2016년 완공했다. 롯데월드타워는 높이 555m,연면적 42만 310㎡, 총 123층에 이르는 국내 최고층 건물로, 세계에서는 부르즈 할리파(828m), 상하이 타워(632m), 알베이트 타워(601m), 핑안 파이낸스 센터(599m)에 이어 5번째로 은 건물이다.

롯데월드타워 지상 42층부터 71층에는 고급 주거용 오피스텔 브랜드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조성돼 있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전용면적 133~829㎡ 223실 규모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분양가 7500만 원대를 기록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송파 시그니쳐 롯데캐슬(1945가구)를 비롯해 ‘철산역 롯데캐슬&SK VIEW 클래스티지’와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 등 컨소시엄을 맺고 조성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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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롯데캐슬 SKY-L65 조감도(사진=롯데건설)

신준혁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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