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내년예산 3조1000억 "혁신금융·취약계층 지원 뒷받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9.02 16:15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금융위원회는 내년도 세출예산으로 올해보다 약 1000억원 증액 편성된 3조1000억원을 혁신금융과 취약계층 지원을 뒷받침하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2일 금융위에 따르면 공적자금상환기금으로 전출되는 2조1000억원을 빼면 KDB산업은행 5330억원, IBK기업은행 3330억원, 자산관리공사 500억원 등에 출자해 관련 사업으로 투입된다.

금융위

▲사진=금융위원회.

산은 출자금 중 3000억원은 혁신모험펀드에 사용된다. 혁신모험펀드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심의 중견·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혁신모험펀드는 전년도 대비 2000억원을 증액 반영해 기업 성장단계에 따라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은 출자금 880억원과 기업은행 출자금 480억원은 산업구조 고도화 지원 사업에 투입된다. 자산관리공사 출자 500억원은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 설치 목적으로 쓰인다. 핀테크 지원을 위해 198억원을 편성해 서비스 개발·사업화를 지원하며 박람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혁신금융과 더불어 포용금융을 위해 기업은행에 2400억원을 출자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비해 400억원 증액됐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초저금리 대출 1조2000억원과 혁신성장 분야 창업기업 특별대출 1조원 등 2조2000억원을 특별자금으로 지원한다.

서민금융진흥원에는 150억원을 출연해 대학생과 청년층에 생활자금 1000억원을 저금리로 빌려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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