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캐나다에 거점 마련…"중남미 원전시장 진출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9.03 11:51

이사회서 캐나다 연락사무소 운영안 통과
"캐나다 가동원전시장 진출 위한 시장정보 및 수주 활동 박차" 목적

▲주한 캐나다 대사관 온타리오주 무역투자사무소 대표단이 지난해 8월 한국전력기술을 방문해 원자로설계개발단장과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한전기술)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한국전력기술(이하 한전기술)이 캐나다에 거점을 마련하고 중남미시장 사업 개발에 본격 시동을 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전기술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캐나다 연락사무소 운영 및 현지 가동원전 포함 등 발전 관련 사업 개발 추진방안 안건을 통과시켰다. 

캐나다 연락사무소 주요 수행업무는 캐나다 가동원전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정보 수집 및 사업수주 활동과 미국,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 진출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전기술은 캐나다 연락소를 통해 가장 먼저 캐나다 가동원전 공략을 통한 사업개발 기반 구축하고, 이어 캐나다 타 발전관련 사업으로 사업개발 확대한다. 마지막으로 미국 및 중‧남미 시장으로 사업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한전기술은 캐나다 원전시장 진출을 위해 꾸준히 타진해왔다. 특히 캐나다 진출은 캐나다 측에서 먼저 원자로설계단장을 방문, 신규 원전사업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적극 추진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주한 캐나다 대사관 온타리오주 무역투자사무소 대표단은 지난해 8월 한전기술을 방문, 원자로설계개발단장과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당시 선자 팬데이 대표와 전은석 상무관 등 온타리오주 무역투자사무소 대표단은 원설단장을 방문해 무역투자사무소 설립목적, 기능 등을 설명하고 신규원전, 가동원전, SMR 개발 및 폐로기술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한 지원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전기술은 "지속적인 캐나다 원전시장 진출을 위해 온타리오주 무역투자사무소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캐나다 연락사무소를 통해 캐나다 가동원전 및 타 발전관련 사업개발 추진하고 미국, 중‧남미 시장 사업개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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