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2026년 완공 목표...지분 49% 외국 기업에 넘길듯

앙그라-3호 원전 공사 현장(사진:브라질 원전 공기업 엘레트로누클레아르 홈페이지)



브라질의 세 번째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사업자 선정을 두고 러시아, 중국, 프랑스, 미국 등 4개 외국 기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리우데자네이루 주(州) 앙그라 두스 헤이스 지역에 들어설 앙그라 3호 원전 건설을 위한 사업자를 올해 말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앙그라 3호 원전 건설 공사는 1984년 시작됐으나 예산 부족과 채무 부담 가중, 환경 문제 등 때문에 2015년 9월부터 중단된 상태다.
    
현재 앙그라 3호 건설 공사는 60%가량 진행됐다. 마무리하려면 38억 달러(약 4조6200억 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앙그라 3호 원전 건설 공사는 2021년에 재개될 예정이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마무리 공사를 놓고 러시아의 로사톰, 중국의 국영 원전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CNNC), 프랑스의 EDF, 미국의 웨스팅하우스 등이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민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에 따라 앙그라 3호의 지분 49%를 외국 기업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브라질 정부는 지난 7월 앙그라 3호 원전 건설 공사를 대통령 직속의 투자협력프로그램(PPI)에 포함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PPI에 포함되면 양허와 민자유치 등이 적극적으로 추진되면서 대체로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진다.
    
벤투 아우부케르키 브라질 광업에너지부 장관은 올해 말 발표 예정인 추가 원전 건설 계획에도 민자유치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주(州)에서는 1982년과 2000년에 건설된 앙그라 1호(640㎿)와 앙그라 2호(1천350㎿) 원전이 가동되고 있다.
    
두 원전은 리우 주에서 소비되는 전력의 40%를 담당하고 있다. 브라질 전국적으로는 3% 정도에 해당한다.
    
앙그라 3호 원전의 전력 생산능력은 1405㎿다. 이는 브라질-파라과이 국경에 있는 이타이푸(Itaipu) 댐 전력 생산능력의 10% 수준이다.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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