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0일 차세대 애플TV 출시가 유력한 이유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9.05 09:20

신형 아이폰 출시 행사서 공개 전망

▲(사진=애플)


애플이 애플TV 4K를 출시하고 2년 만에 새로운 애플TV 셋톱박스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쿠퍼티노에 위치한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신형 아이폰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차세대 애플TV를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차세대 애플TV의 등장은 이전부터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무엇보다 기존 애플TV 4K가 출시된지 2년이 돼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애플이 새로운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TV 플러스를 11월부터 서비스하겠다고 밝히며 애플TV의 새로운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하지만 애플TV 플러스만으로 하드웨어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특히 가격경쟁력이 중요한 영상 스트리밍 시장에서 하드웨어를 재구매하게 만드는 서비스를 한다는 것은 애플TV 플러스에 악영향을 끼칠 뿐이라고 지적했었다.  

애플도 이런 지적에 동조하듯 단종된 애플TV 샛톱박스에서도 애플TV 플러스를 즐길 수 있게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애플TV 차세대 모델의 등장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사진=애플)


이유는 바로 올 가을 출시를 목표로 애플이 준비하고 있는 게임 구독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였다.  

애플 아케이드는 구글 '스테디아', MS 'Xcloud', 밸브 '스팀링크' 등과는 다르게 자사의 하드웨어를 보다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의 성격이 있는 것로 평가받는다.  

서비스를 위해 하드웨어적으로 일정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분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현재 관련된 루머로 전해지고 있는 것은 우선 애플TV 4K에 장착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A10X보다 업그레이드 된 A12가 장착된다는 것이다.  

또한 HDMI 2.1 적용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HDMI 2.1은 8K TV 시장이 등장하며 주목받고 있는 기술로 48Gbps의 초 광대역으로 데이터를 전송해 기존의 단자들이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높은 화면 재생률 등이 쾌적한 게임환경을 제공한다.  

관련업계에서는 애플TV 플러스 때문에 애플TV의 새로운 셋톱박스가 등장하지는 않겠지만 아케이드 때문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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