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에너지경제신문=한수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1일 한국콜마에 대해 불매운동과 시장경쟁 심화로 힘든 3분기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24.4% 하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선화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국내 불매운동 영향과 중국 화장품 시장의 경쟁 심화로 중국 제조법인의 매출성장세가 둔화되는 것을 고려해 2019년과 2020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4.9%, 12.3%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3분기 매출액은 3860억원, 영업이익은 328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별도 기준으로 화장품 부문은 불매운동 여파로 매출 상위 거래처의 홈쇼핑 방송이 취소되면서 부진한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수출 또한 중국법인에 납품하던 원재료를 현지조달하기 시작하면서 관련 매출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매출이 역성장하면서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률 훼손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반면 "제약 부문은 지난해 3분기 단행한 CSO 사업 철수에 따른 기저효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북경콜마에서 무석콜마로 이관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무석콜마의 대형 신규 고객사 유치가 더딘 상태"로 "온라인 고객사 위주로 신규 수주가 잡히면서 무석콜마의 적자폭은 축소되고 있으나, 무석콜마의 BEP 달성은 4분기나 되어야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북미의 PTP와 CSR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CKM 또한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안팎으로 힘든 3분기로 향후 고객사 다변화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콜마는 제약부문과 CKM(CJ헬스케어)의 안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화장품 부문에서 국내외 이슈로 인해 부진한 3분기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수시장은 지난해 지피클럽과 같은 신규 대형 고객사가 부재한 상태에서 한국콜마 불매운동으로 인한 기존 고객사들의 수주 이연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의 경우 상해자화, 바이췌링 등 대형 로컬 브랜드업체들의 생산 Capa가 국내 ODM사의 중국 현지 Capa를 상회하는 가운데 기술격차가 좁혀지고 있어 시장 경쟁 심화가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본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고객사를 적극 유치해 수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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