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김종갑 사장, 대대적인 '원전 세일즈' 행보 나섰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9.11 11:42

UAE 개최 세계에너지총회 참석...원전 수주 활동 펼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전력 김종갑 사장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세계에너지총회(WEC)에 참석해 UAE 원전사업법인(BOC)과 ‘제3국 원전 공동진출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다양한 원전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세계에너지총회 패널토론에서 패널로 참석한 김종갑 사장은 글로벌 에너지기업 리더들과 에너지 전환 시대에 맞는 △원자력의 지속 가능성 △원자력의 도전과제와 극복 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또한 세계에너지총회에 참석한 각국 정부 및 기업체 주요 고위급 인사를 만나 에너지 분야의 포괄적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원전분야 뿐만 아니라 지능형 전력망, 에너지 저장장치, 지능형 검침인프라 등 에너지신사업분야의 협력범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김 사장은 10일에는 정승일 산업부 차관과 마즈루이 UAE 에너지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UAE 원전사업법인(BOC) CEO인 나써 오 알 나서리와 ‘제3국 원전 공동진출 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전은 이 MOU 체결을 통해 "세계 신규원전시장에서 투자 및 파이낸싱, 인허가, 인력 양성, 현지화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양사는 UAE 원전사업에서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제3국 원전사업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고 이를 통해 한국과 UAE 간의 원자력 분야 협력관계가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UAE 원전의 적기 준공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상호간 적극 협력할 것을 확인했다고 한전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밖에 UAE 원전 건설현장을 방문,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았음에도 가족들과 떨어져 열사의 땅에서 딸 흘리고 있는 현장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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