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신고리 2호기가 2012년 7월 상업 운전을 시작한 이후 5주기 연속 무고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신고리 2호기가 ‘한 주기 무고장 안전운전’(OCTF)을 달성해 지난 4일 제5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한 주기 무고장 안전운전은 정비, 운전, 관리능력 등 원전 운영 안정성과 기술능력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계획예방정비 완료 후 다음 계획예방정비를 위한 계통분리 시까지 발전소가 발전정지 없이 운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신고리 2호기는 2012년 7월부터 2019년 9월 4일까지 총 2171일 5주기 연속 무고장을 기록했다”면서 “상업 운전 후 5주기 연속 무고장은 국내 원전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고리원자력본부는 10일 오후 제3발전소 강당에서 신고리 2호기 5주기 연속 무고장 안전운전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참석, 5주기 연속 무고장 안전운전 달성에 기여한 협력사 직원을 포함한 이인호 고리원자력본부장, 박승철 제3발전소 소장 등 임직원을 격려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11월 14일까지 신고리 2호기 법정검사와 주요기기 계통 점검, 설비개선작업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