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휴게소·공항 등서 탄력·이동 점포…대여금고에 귀중품도 보관
보험사, 차량점검·긴급출동서비스로 귀향길 지원
▲사진=연합. |
추석 연휴 동안 은행들은 귀성객들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이동·탄력점포를 운영한다. 집을 비우는 연휴동안 귀중품을 맡길 수 있도록 대여금고를 무료로 개방하는 곳도 있다.
보험사는 고향으로 출발하기 전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차량 고장이 발생하면 ‘긴급출동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신한·우리·KEB하나·IBK기업·KB국민·DGB대구·BNK부산·BNK경남은행 등 9개 은행은 추석 연휴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 기차역 등에서 이동점포 14곳을 운영한다. 이곳에서 입출금 거래와 신권 교환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대부분 고향으로 향하는 12일까지 운영한다.
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Sh수협·대구·부산·제주은행 등 9개 은행은 공항과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 등에서 33개 탄력점포를 운영한다. 입출금과 송금, 환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부분 추석연휴가 끝나는 15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연휴 동안 집을 비워야 할 경우 귀중품을 두고 가기 불안하다면 은행의 대여금고를 이용할 수 있다. 농협은행과 부산은행, 경남은행은 올해 추석 연휴기간을 맞아 대여금고를 무료로 개방한다. 농협은행과 부산은행은 지난 9일부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농협은행은 오는 18일까지, 부산은행은 2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경남은행은 오는 14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대여금고가 설치된 창원, 울산, 부산, 김해 등 80곳 영업점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보험사들은 추석 연휴 때 고향으로 출발하기 전 워셔액 등 각종 오일류 보충 및 점검,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을 할 수 있는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케이·한화·DB·KB·MG손해보험과 메리츠·삼성·흥국화재, 현대해상 등 9개 손해보험사에서 실시하며 메리츠화재, 한화·DB·KB·MG손보는 11일까지 운영을 했다. 한화손보와 흥국화재는 연중 제공하고 있으며 더케이손보와 현대해상은 15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에는 렌터카 손해 담보 특약을 이용하면 된다. 특약에 가입하면 렌터카 업체의 차량손해면책 서비스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렌터카 수리비 등을 보상받을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농협은행의 카드업무, KB국민카드, 교보생명, KDB생명, 대신증권 등의 금융회사는 전산시스템 교체 등으로 온라인 거래가 중단될 예정이니 금융거래 시 미리 체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