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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신준혁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기간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금지할 것인 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2일 일본 NHK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IOC는 올림픽 기간 문제가 발생하면 사안별로 판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IOC는 "당초부터 경기장은 어떠한 정치적 주장의 장소도 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며 "대회기간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개별적으로 판단해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I0C에 일본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을 금지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1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욱일기 사용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사용 금지 조치를 요청하는 장관 명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일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욱일기를 반입 금지품으로 하는 것은 상정하지 않고 있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장 내에서 욱일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도 지난 2017년 4월 AFC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일본팀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서포터즈가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펼친 퍼포먼스에 대해 벌금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