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7인치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로 게임을 하는 모습. |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12일 목요일부터 오는 15일 일요일까지. 고작 4일에 불과한 올해 추석 연휴가 민족 최대 명절이라는 명성을 무색케한다. 짧은 연휴에 고향을 찾는 대신 혼자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도 덩달아 늘었다. 취업 정보 사이트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성인 남녀 10명 가운데 2명이 올 추석을 혼자 보낸다고 한다.
혼자서 한가위를 지낸다는, 이른바 ‘혼가위’다. 짧은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들을 위해 혼자서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정보기술(IT) 기기가 주목 받고 있다.
▲LG전자 27인치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
12일 IT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27인치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이 가능하며, 세계 최초로 IPS 패널에 1ms 응답 속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1ms 응답 속도 지원으로 사용자가 콘텐츠를 보다 정확하게 이용하는 데 유리하다. 응답 속도가 빠를수록 각 화소의 색상·명암 변화가 빠르고 정확해 화면 잔상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IPS 패널에는 나노미터(nm) 단위 미세 입자를 활용한 ‘나노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나노 픽셀 단위에서 색상을 정확하게 구현해 보다 정교한 색 표현이 가능하고, 시야각도 넓어 사용자가 측면에서 왜곡 없이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얼마나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표준 규격인 ‘DCI-P3’를 98%, ‘sRGB’를 135% 충족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또 초고화질(QHD·쿼드 HD) 해상도와 초당 144번의 화면을 출력하는 144㎐ 주사율을 지원한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순발력 있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 찰나의 순간에 승부가 결정되는 1인칭 슈팅 게임이나 레이싱 게임 등에 유리하다.
▲LG전자 ‘시네빔 레이저 4K 프로젝터’. |
게임을 하며 정신 없는 하루를 보냈다면 이번엔 보는 재미다. 평소 지친 일상을 지내다 놓친 인기 영화나 방송 프로그램이 많을 것이다. 여기에 거실 한 켠에 ‘나만의 작은 극장’을 직접 꾸밀 수 있는 기기가 있어 눈길을 끈다.
LG전자는 지난 7월 빔 프로젝터 신제품 ‘시네빔 레이저 4K 프로젝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4K 초고화질(UHD) 해상도와 200만 대 1의 명암비를 지원한다. 화면 밝기는 최대 2700안시루멘. 촛불 2700개를 동시에 켠 밝기 수준이다.
특히 파란색·빨간색 레이저 광원을 동시 적용한 듀얼 레이저 광원으로, 일반적으로 단색 레이저 광원을 사용하는 프로젝터보다 풍부하고 섬세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DCI-P3 97%를 충족한다.
또 시네빔 레이저 4K 프로젝터는 좁은 공간에서도 초대형 화면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과 벽·스크린 사이가 10㎝만 돼도 100인치 대화면을 볼 수 있다. 최대 120인치까지 지원한다. 제품을 벽 바로 앞에 설치해 투사 거리가 짧기 때문에 장애물로 인한 화면 가림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 제품은 LG전자 시네빔 프로젝터 가운데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도 탑재했다. 리모컨 없이도 음성만으로 기기 제어가 가능하다. 이밖에 이 제품은 유·무선 인터넷을 연결하면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고, ‘유튜브’, ‘푹’ 등 여러 콘텐츠 플랫폼도 이용할 수 있다. 노트북 등 별도 주변 기기 연결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로지텍 ‘K380 멀티 디바이스 블루투스 키보드’. |
모처럼 맞이한 혼자만의 연휴에는 바쁜 생활 틈에 하지 못했던 사색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스마트폰 메모장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즉각적으로 글을 올리는 소비자라면 휴대성이 좋은 키보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로지텍 ‘K380 멀티 디바이스 키보드’는 최대 3대 기기와 연결된다. 키보드 왼쪽 상단에 탑재된 버튼(이지-스위치)을 이용해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과 연결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iOS 등 모바일 운영체제가 지원한다. 너비 279㎜, 무게 439g에 불과해 휴대에 용이하다. 잠시 집을 벗어나 근처 카페에서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