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인지도 낮은 백화점 PB 유튜브 홍보 효과 파급력 커
유튜브 스타 이사배 방송 이후 ‘사배 브라’로 완판 행렬
신세계 란제리 편집샵 ‘엘라코닉’ 이사배와 콜라보 제품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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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스타 이사배가 신세계 란제리편집매장 엘라코닉과 협업상품을 선보였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유튜브 스타’ 이사배(RISABAE)가 신세계의 란제리 디자이너로 변신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자사 란제리 편집매장 ‘엘라코닉’이 이사배와 콜라보레이션 한 란제리 및 라운지 웨어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신세계 엘라코닉이 스타와 협업해 제품을 만든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업 콜렉션은 전 디자인이 몸을 조이지 않는 ‘노 와이어(no wire)’ 브라렛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사배가 엘라코닉 제품을 직접 구입해 착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편안함과 실용성에 중점을 두고 상품 디자인에 참여했다. 파자마의 경우, 부드럽고 자극이 적은 친환경 소재 ‘에코 텐셀’로 제작하는 등 상품 기획 단계부터 적극적인 의견을 내놨다.

협업 컬렉션은 최근 각광을 받는 ‘레트로’를 재해석 해 80년대 풍의 느낌을 강조하며 별 모양 프린트, 반짝이는 글리터 컬러 밴드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컬렉션은 2가지 종류의 란제리와 파자마, 로브 등을 포함한 라운지웨어 6종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브라렛 5만9000원~6만9000원, 팬티 2만8000원, 파자마 원피스 12만9000원, 로브 15만9000원 등이다.

이처럼 신세계백화점이 PB(자체 브랜드) 브랜드와 유튜브 스타와의 협업을 진행한 이유는 유튜브 홍보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3월 유튜버 이사배의 유튜브에 노출된 언컷의 프렌치 플라워 속옷 세트는 방송 직후 3일 만에 초도 물량 1000개가 완판됐다. 조회 수 47만건에 달하는 해당 영상 노출 이후 ‘사배 브라’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이슈가 됐다. 제품을 구매한 사람들끼리 후기를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도 올라갔다.

변정수의 유튜브 채널에도 언컷의 제품이 등장했다. 변정수가 패션쇼 행사에서 입었던 제품들을 소개한 해당 영상은 3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변정수가 직접 알려주는 속옷 스타일링 팁도 화제가 됐다. 영상에 나온 주력 상품 역시 판매율이 급증했다.

지난 5월 유명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유튜브 채널 ‘슈스스TV’에는 ‘인생 브라 찾기’라는 이름으로 10분짜리 콘텐츠가 올라왔다. 신세계백화점의 란제리 PB 브랜드 ‘언컷’ 직원들과 함께 한 이 방송에서 한씨는 매장을 찾아가 제품을 하나하나 따져보는 동시에 직접 입어보고 또 구매까지 했다.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 손문국 부사장은 "유튜브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는 만큼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은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라며 "유통업계에서도 단순한 홍보를 넘어 인플루언서와의 제품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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