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전기트럭용 배터리셀 공급사 CATL 낙점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배터리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보폭을 넓혀 가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독일 다임러그룹은 최근 중국 CATL과 전기트럭용 배터리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CATL이 공급하는 전기트럭용 배터리셀은 오는 2021년 양산 예정인 벤츠의 순수 전기트럭 'e악트로스'에 탑재된다. 다임러는 CATL 측에 1회 충전으로 200km 이상으로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셀 공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임러가 전기트럭용 배터리셀 공급업체로 CATL을 선택하면서 향후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다. 이미 다임러는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차 대량 생산을 위해 2030년까지 배터리셀 구매에 200억 유로(약 26조원)를 투자한다고 밝힌 상태다.

다임러는 본사가 있는 독일에 배터리 공장을 완공했으며 중국 베이징, 태국 방콕, 미국 터스칼루사 등에도 배터리 조립 공장을 건립하면서 많은 양의 배터리 셀을 필요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화학와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업체와 계약을 맺은 다임러가 전기트럭용 배터리셀 공급업체로 CATL을 선택한 것은 기술력 등을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 배터리 분쟁과 관련해 양사 대표들의 회동이 빈손으로 끝난 이후 배터리 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7일 배터리 소송과 관련해 불거진 다양한 쟁점과 여론전에 대한 종합적인 의견을 담은 장문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반면 LG화학은 경찰의 SK이노베이션 압수수색과 관련한 SK이노베이션 형사고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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