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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 올해 1~8월 판매량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 수 감소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과 인도 시장이 최악의 성적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현대차)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지난달 미국과 일본을 제외한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과 인도 시장이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과 미국, 인도, 유럽 등 글로벌 거점 자동차 시장의 신차 판매량이 대부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1~8월 누적판매량의 경우 중국과 인도가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 수 감소폭을 기록하며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중국 신차 판매량은 16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8% 감소했다. 올해 1~8월 누적판매량은 131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줄었다. 경제 성장 둔화와 함께 급격히 신차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중국의 대안시장으로 떠오르던 인도 시장은 13개월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인도 시장 신차 판매량은 21만4871대로 전년동기대비 29.1% 급락했다. 올해 1~8월 판매량은 20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했다. 금리 상승 등으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 시장은 프랑스와 스페인 등 주요 국가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었으나 나머지 국가들 판매량이 소폭 감소하면서 하락폭이 비교적 상쇄됐다. 

지난달 유럽 시장 신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9% 하락한 110만대였다. 올해 1~8월 누적판매량은 108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독일과 영국, 이탈리아는 각각 1%, 2%, 3% 하락한 반면 프랑스와 스페인은 각각 14%, 30% 급락했다.  

러시아와 브라질의 지난달 신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 3% 소폭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 올해 1~8월 기준 누적판매량은 러시아는 2%, 브라질은 9% 줄었다. 

지난달 미국 신차 판매량은 16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4% 늘었다. 경트럭 판매가 판매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31만7200대가 팔린 일본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5% 증가했다. 올해 1~8월 누적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소폭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침체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전기차 시대로의 과도기에 대기수요가 맞물리면서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이 같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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