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금감원 불화설' 이제 옛 말…은성수·윤석헌 2인 회의 정례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9.19 17:13
대화 나누는 은성수 위원장과 윤석현 금감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을 찾아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금융위원장이 취임 후 금감원을 직접 찾는 것은 2015년 3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진웅섭 금감원장을 만난 후 4년만이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이유민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파생결합증권(DLS) 위법 사항에 대해 엄중히 조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두 수장은 2인 회의를 정례화하고 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조율 기능을 강화키로 하며, 금융위와 금감원간 불화설을 잠재우기 위한 모습도 보였다.

은성수 위원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윤석헌 원장과 면담을 한 후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먼저, 양 기관장은 DLS 관련 검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위법사항에 대해 엄중 조치하겠다는 계획이다. 필요 시에는 판매 규제 강화 등 제도 개선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와 관련해서는 협조를 더욱 긴밀히 하기로 했으며, 혁신금융 활성화를 위해 금융사 직원을 면책해주는 제도도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수출규제 관련기업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충분한 금융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의 협력 강화 차원에서 위원장·원장 2인 회의를 정례화하는 내용도 논의했다. 이들은 매월 첫 금융위 정례회의 개최 전후에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금융위와 금감원 부기관장 회의도 내실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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