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2019.09.20-글로벌ETP컨퍼런스서울2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9 글로벌 ETP 컨퍼런스’에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한국 상장지수상품(ETP) 시장이 성장하도록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재간접 상장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정지원 이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 글로벌 ETF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통해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와 함께 국가 간 무역 및 정치 갈등이 높아지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ETF와 ETN(상장지수증권)은 여전히 높은 투자 매력을 지닌 금융상품으로 평가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올해 7월로 글로벌 ETP 시장의 순자산총액이 5.7조 달러를 넘어서는 가운데 한국 ETP 시장도 지속적인 투자자금 유입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한국 ETF는 상장 종목 수 440개를 돌파했고, ETN 역시 개설 5년 만에 지표가치총액 7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2019.09.20-글로벌ETP컨퍼런스서울1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9 글로벌 ETP 컨퍼런스’에서 주요 인사들이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그는 "특히 최근에는 은행, 보험, 연기금 등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ETF 투자규모를 확대하고 있어 향후 ETF 시장의 투자 환경은 더욱 견실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거래소 역시 국내 ETP 시장이 자산관리의 핵심시장으로서 양적, 질적으로 거듭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우선 급증하는 해외 주식 투자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해외 특정 ETF에 대한 재간접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주식형 ETF도 기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를 넘어 액티브 ETF를 상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리츠 ETF 등 글로벌 혁신 상품을 도입하고,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는 유동성기여자 제도를 새롭게 마련해 유동성 부족으로 소외되던 종목에 대한 거래 활성화를 도모하는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안정적인 시장 관리를 통해 투자자 보호에도 더욱 힘쓰겠다"며 "레버리지, 인버스 등의 파생형 ETF 상품과 변동성, 양매도 ETN 상품 등에 대한 투자정보제공 및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투자자들이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0회차를 맞는 글로벌 ETP 컨퍼런스는 아시아 ETP 시장을 대표하는 국제 행사다. 올해는 ‘새롭게 쓰여지는 역사’라는 주제 아래 글로벌 ETP 시장 동향 등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해외 거래소, 자산운용사, 증권사, 지수산출기관, 기관투자자 등 국내·외 ETF·ETN 업계 전문가 700여명이 참석했다.

     
[저작권 ⓒ에너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드로이드앱 다운로드

Copyright ⓒ ekn.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