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CE마크인증 기관(체코SZU)·덴마크 공과대학(DTU)과 수소기술 인증·정보교류 협약 등 체결
▲한국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왼쪽)과 SZU 토마스 훌스카 회장이 국내 연료전지 수출 제품 인증 및 정보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형근)가 유럽에 국내 연료전지 수출을 위한 밸류체인 조성에 나섰다.
가스안전공사는 16일 체코 최대의 시험인증 국영기관인 SZU(회장 토마스 훌스카)와 국내 연료전지 수출 제품 인증 및 정보교류를 위한 협력협약을 체결했다.
덴마크DTU(Technical University of Denmark, 소장 소렌 린데로쓰)와는 18일 콘게스륑비 공과대학에서 국내 건물용 수소연료전지 생산기업 수출제품 실증 및 안전 정보교류를 위한 협력협약 체결식도 가졌다.
가스안전공사는 두 기관과 △수소연료전지의 국제 기준 및 인증에 관한 협력 △한국기업의 유럽 CE마크 인증 취득을 위한 상호 지원 △건물용 연료전지의 위험요소 분석을 통한 시스템 안전사항 공유 △향후 수소와 연료전지 분야의 국제공동연구과제 개발 및 발굴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연료전지 규격과 상이한 유럽 국제규격의 수출목적형 제품을 만들기 위한 선진기술은 물론 안전을 접목한 제품 개선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실증 후에는 유럽시장의 밸류체인(Value Chain, 가치사슬)을 확보하게 될 것이란 기대다.
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양기관간 활발한 기술정보 협력·교류로 국내 수소산업의 유럽 진출에 교두보가 되어 국익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체코SZU는 1965년 설립된 체코 최대의 국영 인증기관으로 경영시스템 인증, 제품인증, 개인인증 등 13개 EU 지침에 대한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덴마크DTU는 2012년 설립된 덴마크 국립 공과 대학으로 연료전지, 전기분해, 태양전지,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술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