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순이익 258억2000만루피(4320억원) 기록

(사진=현대자동차 인도법인)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시장의 순이익을 끌어올리며 중국 시장 부진을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2018년 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 기준 258억2000만루피(약 43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2017년 회계연도의 상승폭인 7.7%를 뛰어넘는 성적을 거둔 것이다.  

인도시장 1위 자동차기업인 '마루티 스즈키'는 같은기간 750억루피(약 1조254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혀 인도시장 1, 2위 업체의 희비가 갈렸다.  

이런 현대차의 인도시장 매출 증가는 중국시장에서의 부진을 일정부분 만회하고 현대차 실적 개선을 이끈 일등공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의 중국 합작사인 '베이징현대'의 지난해 매출은 11조 437조원, 순이익은 123억원이었다. 사드보복 이전 2016년 매출 20조1287억원, 순이익 1조1719억원에 비하면 1%대로 감소했다. 

업계는 현대차의 이런 인도시장 선전에 '신차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한때 인도 국민차라고도 불렸던 '쌍트로'를 3년 만에 부활시켰다. 쌍트로는 출시 이후 월평균 6600여대가 판매되며 인도시장 판매를 이끌었다. 

그 앞에서 볼륨모델인 크레타, i10, i20 등이 판매량을 이끌며 지난해 인도시장 매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인도시장 판매량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신모델을 투입한다. 

특히 인도전략형 모델로 출시한 '베뉴'는 7월과 8월에 각각 월 9000대 이상을 판매하며 현대차 판매량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현대차는 i10의 신모델을 투입했고 i20의 신모델도 개발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도시장에 대한 무게감을 더욱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장기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 품질 및 가격 경쟁력 향상, 고객 경험의 강화 등의 조치도 지속적으로 취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도 자동차 시장은 최근 경제 둔화 분위기 속에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7%포인트 성장하는데 그치며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성장치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는 아직 자동차 보급률이 낮고 경제력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성장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인도는 오는 2026년이면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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