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칠레 산티아고 국제공항서 오픈…다음달엔 이스탄불 공항서 개설
중남미 항공 여객 편의 제고 및 회원사 동맹 제휴 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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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팀 밴쿠버 라운지 모습. (사진=스카이팀) |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대한항공 등과 마일리지 제공 등 서비스를 제휴하는 항공사 동맹 '스카이팀'이 중남미 항공 여객 편의 제고에 나선다.
스카이팀이 라틴아메리카에서 첫 VIP 라운지를 오픈하는 것인데 중남미 항공 이용 여객 몰이는 물론 남미 내 입지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제 항공사 얼라이언스 스카이팀은 최근 열린 스카이팀 중남미협회 '메트로' 관광진흥총회에서 내년 1분기에 칠레 산티아고 국제공항에서 첫 VIP라운지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라운지는 자연 채광이 쏟아지는 공간에서 24시간 운영되며, 현지에서 공수한 재료로 신선하게 준비된 맛있는 음식과 국제적인 음식이 제공된다. 또 산티아고 대표 음식 페이스트리 등을 선보여지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이닝 공간에서는 현지 맥주, 와인, 무알코올 음료 등 다과가 제공된다.
좌석마다 콘센트가 구비돼 있으며 비즈니스 공간 외 비행 전 휴식할 수 있게 샤워시설과 휴식공간이 마련됐다.
해당 공항 라운지는 스카이팀 회원사인 △아르헨티나항공 △아에로멕시코 △에어프랑스 △알리탈리아 △델타항공 △KLM항공 여객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라운지는 스카이팀이 남미 최초이자 8번째로 문을 연 항공 라운지이다. 현재 스카이팀은 전 세계 공항에서 라운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남미 라운지에 앞서 다음 달 중으로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7번째 라운지 개설을 앞두고 있다.
업계는 스카이팀의 남미 라운지 오픈으로 중남미 항공 노선 확대 및 항공 이용 여객 편의가 제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페리 칸타루티 스카이팀 최고경영자(CEO)는 "라운지는 스카이팀의 고객 케어를 어떻게 하는지를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라운지 이용은 비행기를 자주 이용하는 승객과 스카이팀 항공사에게 라운지는 매우 인기 있는 얼라이언스 혜택으로, 스카이팀은 라운지 포트폴리오 확대는 물론 남미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스카이팀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아에로멕시코, 에어프랑스 등 19개 회원 항공사와 협력하는 국제 항공사 얼라이언스이다. 스카이팀에 속한 항공사들은 라운지 이용, 마일리지 적립 등의 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하며 항공사간 협력과 공동운항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항로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