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교실 ‘코앞’…LG전자, 전자칠판 신제품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9.23 10:00

LG디스플레이와 협업…‘인셀 터치’ 세계 최초 대형 디스플레이 탑재
콘텐츠 공유 ‘스크린 쉐어링’·실시간 화면 ‘데이터 미러링’ 등 지원


LG전자

▲LG전자가 출시한 ‘전자칠판’ 신제품.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하는 터치 기술을 탑재한 ‘전자 칠판’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전자칠판 신제품을 통해 기업과 교육 시장 등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을 강화해나간다는 전략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전자칠판 신제품에는 ‘인셀 터치’ 기술이 적용됐다. 인셀 터치는 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기술로, 액정표시장치(LCD) 액정 셀 안에 터치 센서를 내장해 일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자칠판 등에 사용되는 기존 대형 디스플레이 터치 기술은 액정 셀과 터치 센서 사이에 공기 간극이 존재해 터치감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LG전자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와 기술 협업을 통해 인셀 터치 기술을 세계 최초로 대형 디스플레이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실제 터치하는 곳과 센서가 반응하는 부분이 일치해 터치감과 즉각적인 반응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LG전자 전자칠판 신제품은 스마트 기능도 대거 장착됐다. △노트북, 스마트폰 등 여러 정보기술(IT) 기기와 무선으로 화면을 연결해 콘텐츠와 파일 공유가 용이한 ‘스크린 쉐어링’ △실시간으로 서로 동일한 화면을 보여줘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데이터 미러링’ 기능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 이번 전자칠판 신제품에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판서 소프트웨어(SW)’가 탑재됐다. 제품 크기는 86인치에, 테두리(베젤)가 29㎜ 수준이다. 이충환 LG전자 ID사업부장(상무)은 "혁신적인 터치 기술과 스마트 기능을 대거 탑재한 전자칠판으로 기업과 교육 시장까지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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