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유니클로,한국 소비자 기피 여전…외국인 관광객 발길
토종 탑텐·스파오, 한국인·외국인 몰리며 ‘북적’


유니클로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에서 20일 외국인 방문객이 쇼핑을 하고 있다.(사진=서예온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최윤지 인턴기자] 패션 성수기인 가을·겨울 시즌을 맞은 가운데 우리나라 패션명소인 명동 일대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대표 매장인 유니클로와 토종 브랜드간 명암이 엇갈렸다. 일본 불매운동이 두 달을 넘겼지만 유니클로 매장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이 외면은 여전했다. 한국인들은 토종 SPA 브랜드 탑텐과 스파오 매장으로 몰려 북적댔다.

지난 20일 오후 찾은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에는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았다.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방문객의 70%정도가 외국인이었다.유니클로는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후리스(플리스의 일본 발음) 판매 25주년을 기념하는 ‘2019 가을·겨울 시즌 후리스 컬렉션’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매장에는 패션 성수기인 가을·겨울을 맞아 출시된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SPA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실용성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갖춘 재킷, 코트류 등이 눈에 띄었다.

한국인 방문객들은 신제품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제품 구매를 망설이는 모습이었다. 계산대로 가니 제품을 구매하는 이들은 대부분 외국인이었다. 유니클로 매장을 지나가던 한 한국인 남성은 일행에게 "롯데 지분이 50%나 된대. 이거(유니클로) 롯데 거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탑텐

탑텐 명동2호점에서 20일 방문객들이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사진=서예온 기자)



비슷한 시각 인근 탑텐 명동2호점은 한국인과 외국인들로 북적였다. 2층 여성복 코너에서는 2019년 가을·겨울 시즌 신제품으로 출시된 플리스를 입어보는 한국 소비자들이 눈에 띄었다. 한 여성은 플리스를 집어 들며 "이번 시즌 플리스가 예쁘다"며 흡족해했다. 1층 계산대에서도 계산을 기다리는 한국 소비자들의 줄이 이어졌다.

스파오

20일 스파오 명동점에 방문했다.(사진=서예온 기자)



인근 스파오 명동점 역시 탑텐과 비슷한 모습이었다.지난달 30일 리뉴얼을 마치고 재오픈한 매장에는 한국인들이 다양한 색상과 스타일의 플리스 등 가을·겨울 신제품을 구경하고 있었다.

한편 유니클로는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에프알엘코리아(FRL코리아)가 유니클로를 운영하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일본 본사인 패스트리테일링과 롯데쇼핑이 출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로 패스트리테일링이 지분 51%, 롯데쇼핑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지난 7월 유니클로 일본 본사 임원이 한국의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이에 패스트리테일링과 에프알엘코리아는 한일 양사 공동명의로 된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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