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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규 이춘재 액살

액살 살인마 이춘재 정남규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에너지경제 온에어 정혜주 기자]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이춘재와 정남규의 공통점이 이목을 끌고 있다.

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최근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자백한 이춘재와 연쇄 살인마 정남규의 공통점이 다뤄졌다.

정남규는 지난 2004년부터 2년간 13명을 살해, 20명에게 큰 부상을 입혔다.

이춘재, 정남규에 의해 죽임을 당한 피해자들의 시신 다수에는 목을 졸라 살해됐다는 흔적이 남아있었다. 이들이 손 등으로 피해자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액살'을 택한 이유는 다름 아닌 자신이 살인을 한다는 감정을 느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같은 방법으로 살해를 저질렀던 정남규는 "피해자가 애절한 눈빛으로 나를 보는 것이 좋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대화의 희열2'를 통해 정남규를 만났던 일화를 전한 바 있다. 이수정 교수는 "서울 남부지검에서 만났는데 범행동기를 물었더니 유영철보다 많이 죽이는 게 목적이라고 하더라"며 "취미를 물었더니 평소 시간날 때 운동장을 달린다면서 경찰이 쫓아오면 빨리 도망가야 해서 체력 단련을 하는 거라고 설명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정남규는) 눈빛이나 분위기도 달랐다"며 "제가 별로 공포감이 없는데도 정남규와 대화를 하니 등골이 오싹해지는 느낌이었다. 일관된 무엇인가를 목표로 하는데 그게 전혀 사회화되어있지 않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피해자에 대한 공감 능력이 전혀 없고 자제력이 없었다"며 "정남규 같은 경우 자극을 스스로 창조한다"며 "그게 아마도 자해로 이어졌을 것이다. 사이코패스는 일반인들보다 훨씬 둔감한 신경학적 문제를 타고 난다는 게 정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남규는 2009년 11월 21일 감옥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sta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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