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현대모비스, LG생활건강 등 시총 10위권 신규진입
‘임상 실패’ 신라젠-헬릭스미스 시총 10위권 밀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주:주가는 10월 4일 기준)(자료=네이버 화면 캡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발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가운데 절반가량이 순위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SK텔레콤, 한국전력 등으노 10위권 밖으로 밀렸고, 현대모비스, LG생활거강, 신한지주가 새롭게 편입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현재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작년 말과 올해 6월 말에도 10위권에 있던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등 6개다.

작년 말 10위권에 포함된 종목 중 포스코(POSCO)와 SK텔레콤, 한국전력은 현재 각각 11위, 12위, 16위로 내려앉았다.

이 가운데 포스코는 올해 들어 주가가 10.29% 하락했고, SK텔레콤과 한국전력은 각각 12.99%, 24.02% 떨어졌다.

셀트리온은 꾸준히 시총 10위권을 지켰지만 현 주가는 작년 말보다 22.25%나 떨어져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주가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셀트리온 계열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올해 들어 주가가 각각 30%, 40% 급락했다.

작년 말 시총 10위였던 네이버(NAVER)는 올해 6월말 13위로 떨어졌다가 다시 약진해 현재는 4위를 차지했다. 주가가 하반기 들어 강세를 타면서 작년 말 대비 23.36% 급등했다.

반면 현대모비스, LG생활건강, 신한지주 등은 올해 새롭게 시총 상위 10위권에 편입됐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주가가 27.63% 올랐고 LG생활건강과 신한지주는 각각 15.35%, 3.41% 상승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주:주가는 10월 4일 기준)(자료=네이버 화면 캡쳐)


코스닥은 시총 상위권을 차지하는 바이오주들이 ‘널뛰기’ 장세를 보이면서 시총 순위 변동이 더 잦았다.

작년 말 시총 10위 안에 있던 종목 중 신라젠과 헬릭스미스, 코오롱티슈진, 셀트리온제약 등 4개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신라젠과 헬릭스미스는 신약 임상 실패로 주가가 추락했고 코오롱티슈진은 신약 성분이 뒤바뀐 ‘인보사 사태’로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렸다.

지난해 말 시총 6위였던 에이치엘비는 신약 ‘리보세라닙’의 임상 결과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해 한때 시총 14위로 추락했다. 그러나 회사 측이 최근 리보세라닙 임상시험 결과를 유럽종양학회(ESCO)에서 발표해 약효를 입증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반등, 다시 시총 3위로 뛰었다.

반면 케이엠더블유, 휴젤, SK머티리얼즈, 파라다이스 등 4종목은 올해 코스닥 시총 10위권에 새롭게 편입됐다.

무선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케이엠더블유는 국내외 5G 통신망 개통 모멘텀으로 주가가 작년 말보다 무려 551.25%나 올랐다. SK머티리얼즈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년 말보다 주가가 13.91% 올랐다.

현재 코스닥 10위권 종목 가운데 주가가 작년 말보다 오른 종목은 SK머티리얼즈와 케이엠더블유, 에이치엘비(7.63%) 등 세 종목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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