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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7일 "인보사를 국내에 제조 판매하거나 임상을 이어갈 생각은 절대 없다"고 밝혔다.

인보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이 2017년 개발한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지만 올해 초 주성분 중 하나가 허가사항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라는 사실이 드러나 판매 중지됐다. 하지만 지난 9월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인보사에 대해 임상 중단 상태를 유지한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공시해 인보사가 국내에서도 임상과 판매가 다시 재개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인보사 국내 재판매에 대한 질의를 받고 "인보사의 지적재산권은 미국에 있는 코오롱티슈진이 가지고 있고 코오롱생명과학은 판권만을 가지고 있다"며 "임상 3상 재개는 미국에서 진행되는 것이고 그와 관련해서는 미국에 있는 코오롱티슈진이 결정할 사항일뿐 국내에서 재판매되거나 임상을 다시 진행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저희 역시 수십년간 공들인 약이 이런 결과를 낳아 너무 참담하고 피해 가족과 환자에게도 너무 송구스러워 환자 한분 한분 장기추적 조사를 통해 책임감있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국내 재판매 계획 없다고 해놓고 미국 임상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언론을 호도하고 피해환자들을 무시하는 행동"이라며 지적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보사 사태는 코오롱생명과학이라는 기업과 식약처가 내통해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희대의 사기극을 펼친 것"이라며 "오늘 제대로 답변하지 않고 회피한다면 이웅렬 코오롱 전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나경 기자 nakyeong11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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