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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키움증권) |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키움증권은 8일 LG전자에 대해 내년 베트남 생산 체제 정착 등으로 강한 모멘텀이 예상되는 만큼 현 주가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으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MC는 베트남 생산 체제 정착, 5G 비중 확대, ODM 전략적 활용 등을 통해적자폭을 크게 줄이고 VS는 저가 수주 매출 일단락과 함께 신규 전기차프로젝트에 힘입어 흑자 전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HE는 OLED TV 생산 원가 하락 및 판매량 확대 시기에 맞춰 상반기 스포츠 이벤트 효과가 기대되고 BS는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모듈의 고성장세 및 고수익성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또 "H&A는 반복적인 대기질 이슈로 인해 신성장 제품군 주도로 최고 매출액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 스마트폰의 적자 축소 근거로서 베트남 체제에 따른 비용 절감액이 연간800억원 수준이고 5G폰 판매량이 올해 80만대에서 내년에 400만대로 증가해 ASP 상승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돼 자체로서 흑자인 ODM 비중을 40%까지 늘리는 것도 수익성에 유용할 것이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781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6055억원)를 대폭 상회했다"며 "양적으로 깜짝 실적인 동시에 스마트폰의 잠재적 위험이 줄고 TV의 수익성이 반등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질적으로도 우수한 실적일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4분기는 TV와 가전을 중심으로 성수기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전분기보다 이익이 감소하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신규 전기차 프로젝트 등으로 VS사업부문이 흑자전환하고, 상업용 디스플레이 고성장세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 주가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