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올해 K5 월 판매량 232대 수준

기아자동차가 중국에서 중형 세단 K5를 1000만원 가량 할인, 180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사진=기아차)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기아자동차가 중국에서 K5의 판매량 감소가 지속되자 파격적인 '할인 카드'를 빼들었다. 1000만원 가량 할인해 1800만원대 가격을 제시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중국 현지딜러는 중형 세단인 K5를 10만7100위안(약 180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기존 판매가격이 16만4800위안(약2757만원)에 달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1000만원 가까이 할인된 셈이다.  

기아차가 할인 카드를 꺼낸 것은 K5의 중국 성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중국 K5 누적 판매량은 2531대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6301대)의 40% 수준에 그친다. 지난해 1211대 수준이던 월간 판매량도 올해 월 232대 수준으로 급격히 떨어졌다. 

현지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의 인기로 세단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K5 판매량도 급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K5에 대한 '눈물의 세일'이 기아차의 중국 부진을 떨쳐낼 카드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달 중국 시장 소매 판매량은 1만8394대로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할인은 기아차가 연말 K5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일 예정인 만큼 사전 재고 소진을 위한 일시적인 선택으로도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차는 올해 12월 K5 풀체인지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다만 중국에도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할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 수준의 가격 할인 행사가 국내에서도 진행될 지도 관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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