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명실상부 ‘전국 천연가스 보급 시대’ 연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10.14 11:19

가스공사, 제주복합발전소에 LNG 공급 개시…도내 에너지 복지 실현 기대

▲한국가스공사 제주LNG기지 조감도.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명실상부 ‘전국 천연가스 보급 시대’를 열었다.

가스공사 제주LNG본부는 11일부터 제주지역 최초로 제주복합발전소에 천연가스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제주 LNG 수송선 첫 입항을 시작으로 LNG 저장탱크 냉각 및 기화송출설비 가동시험을 최근 완료했다.

제주복합발전소(중부발전)에 이어 내달 20일부터는 한림복합발전소(남부발전)에 천연가스를 공급한다. 주배관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가정용 천연가스도 지역별로 순차 공급한다.

가스공사는 제주 LNG 기지 및 배관망 건설 사업에 총 4275억원(제주기지 3135억원, 공급 배관망 11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2017년 1월 건설공사에 착수해 이달 말까지 34개월간 4.5만㎘급 저장탱크 2기, 시간당 60톤 규모의 기화송출설비, 부두 1선좌, 공급 주배관(20″× 80.1km) 및 공급관리소 7곳을 건설한다.

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은 "이번 제주지역 천연가스 공급은 명실상부한 전국 천연가스 보급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통해 제주도민의 보편적 에너지 복지 증진과 제주도가 역점 추진하는 친환경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사업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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