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시장 잡는다' 삼성 5G폰 사우디 상륙...국영 통신사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10.16 10:35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삼성전자의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이 사우디에 상륙한다. 

1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통신사인 사우디텔레콤(STC)이 삼성전자와 5G 스마트폰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5G 시장 뿐 아니라 중동 5G 시장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TC가 이번 계약을 통해 2020년 초 5G 서비스를 준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으로 5G 기기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이 사우디 5G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잡게 된 것이다.  

또한 STC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전역에서 영업을 하고 있어 앞으로 중동 5G 시장 진출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동시장은 산유국들이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빠르게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는 시장으로 뽑힌다. 

규모가 작은 나라들에서는 나라 전역에 송수신이 모두 5G로 가능한 서비스를 2020년 상용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여기에 경제규모는 물론 스마트폰 보급률도 높기때문에 중동은 5G 산업에 있어서 중요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STC측은 "이번 계약은 최신 글로벌 기술 및 미래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증명하는 첫 번째 협정이 될 것"이며 "사우디에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 과정의 핵심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STC는 10월 13일부터 사우디 최초로 갤럭시 폴드와 노트 10 5G를 전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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