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호주 재무장관 만나 통화스와프-수소경제 협력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10.19 12:21


홍남기 부총리와 조쉬 프라이덴버그 호주 재무장관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조쉬 프라이덴버그 호주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호주 재무장관을 만나 통화스와프, 수소경제 등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1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조슈아 앤서니 프라이덴버그 호주 재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내년 2월 만기가 도래하는 통화스와프와 관련해 양국 중앙은행의 금융협력 강화 노력을 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호주 통화스와프 규모는 100억 호주 달러(약 9조원)로, 지난 2017년 두배로 증액한 바 있다.

또 한국과 호주 모두 수소경제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고 관련 산업 발전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했ㄷ.

대외정책 관련해서는 태평양 지역에서의 역할 강화를 위해 호주 정부 측이 파푸아뉴기니에 대한 경제적 지원 협력을 제안했다.

홍 부총리는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와 만나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가치사슬 악영향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홍 부총리는 "보호무역주의와 무역 분쟁에 따라 글로벌 가치사슬(GVC)이 훼손되고 있다"며 "규칙에 기반을 둔 자유무역 질서 확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맬패스 총재도 "무역 분쟁이 글로벌 가치사슬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공감을 표했다. 글로벌 가치사슬은 이번 WB 연차총회 의제이기도 하다.



나유라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