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공지능 전문가 첫 선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10.20 10:44

LG전자

▲LG전자 개발자들이 미 카네기멜론대에서 지도 교수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LG전자는 최근 세계적인 대학과 진행한 교육과정을 통해 ‘인공지능(AI) 전문가’를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LG전자 AI 전문가는 이 회사와 협업해 진행된 미국 카네기멜론대, 캐나다 토론토대의 교육·인증 프로그램을 통한 것으로, 해당 교육과정은 지난 4월부터 진행돼왔다.

각 대학 지도교수가 LG전자 사내 석·박사급 AI 개발자를 대상으로 직접 AI 관련 지식 등 전문성을 검증하는 기술 면접을 통해 교육 대상자를 선발했으며, LG전자는 최근까지 프로그램을 수료한 개발자를 대상으로 인증 심사를 마치고 이 가운데 12명의 AI 전문가를 선발했다.

각 대학 프로그램은 기존 강의 중심의 교육과정과 달리 실제 연구개발 현장의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AI 전문가들은 16주 동안 각 대학 담당 교수의 지도 아래 음성·영상·제어 지능, 원천 알고리즘 등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이들 AI 전문가들은 향후 주요 AI 프로젝트의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솔루션을 개발하고, AI 분야에서 연구원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멘토로 활동하게 된다. LG전자는 AI 전문가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한 미래 사업을 선점해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일평 사장은 "AI는 우리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제 해결 능력과 기술 리더십을 갖춘 AI 전문가를 육성해 AI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앞서 지난해부터 토론토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캐나다의 AI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토론토 AI 연구소를 설립해 딥러닝(DL) 선행 연구를 통한 원천 기술 확보에 나섰으며, 캐나다 현지 AI 스타트업, 주요 대학과 협업을 넓히고 있다. 미 카네기멜론대와는 2011년부터 ‘소프트웨어(SW) 아키텍트’ 교육과정을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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