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액 268억달러…전년比 19.5%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10.21 14:42

컨테이너선

▲사진=에너지경제신문 DB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10월 우리나라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5% 감소했다. 조업 일수는 같은 기간 하루 적은 13.5일로, 이를 감안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13.5% 줄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까지 우리나라 수출액은 268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5% 줄어든 수치다.

10월(1~20일) 수출입 실적(잠정)
구분 2018년 2019년 9월(1~20일) 2019년 10월
수출 333억 3500만 285억 3500만 268억 3300만
수입 318억 100만 269억 900만 254억 1600만
무역 수지 15억 3400만 16억 2600만 14억 1700만
단위: 달러. 자료=관세청

주요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28.8% 감소했고, 선박과 승용차가 각각 8.4%, 6.5% 줄었다. 석유제품도 38.4%나 급감했다. 다만 무선통신기기(44.8%)와 가전제품(11.7%) 등은 수출액이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수출이 20% 줄었고 일본 수출도 21.3% 감소했다. 주요 시장인 유럽연합(-36.6%, 이하 EU)과 미국(-17.4%)도 크게 줄었으며, 베트남(-2.3%) 등지로 수출도 감소세를 보였다.

10월 1∼20일 수입은 25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승용차(32.1%), 정보통신기기(9.5%) 등은 증가했고, 가스(-39.1%), 석유제품(-37%), 원유(-31.5%), 기계류(-15.9%)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 일본에서의 수입이 30.1% 줄었고, 중동(-34.8%), 미국(-21.9%), EU(-16.4%), 중국(-9.2%)도 감소했다.

한편, 일본에 대한 수출과 수입은 일본 수출규제 조치가 시행된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치가 시작된 지난 7월 6.6%이던 수출 감소 폭은 8월 13.1%, 9월 13.5%, 이달 21.3%로 커졌다. 일본에서의 수입 감소율도 지난달 16.6%보다 이달 30.1%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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