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한남3구역 ‘아크로 한남 카운티’ 설계안 완성…"한강변 최고급 주거벨트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10.22 13:27

세계적인 설계그룹 JERDE와 협업…희소가치 디자인 제시

▲‘아크로 한남 카운티’ 스카이브릿지(사진=대림산업)


[에너지경제신문 신준혁 기자] 대림산업이 하이엔드 주거문화의 상징인 ‘아크로(ACRO)’를 내세워 한남3구역 수주전에 출사표를 던진다.

대림산업은 22일 한남3구역 단지명을 ‘아크로 한남 카운티’로 정했다고 밝혔다.

단지명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는 대림산업의 아크로와 서울 지리와 문화의 중심지이자 배산임수의 명당 입지를 갖춘 지역명인 ‘한남’, 아름다운 거주지를 뜻하는 ‘카운티’의 합성어다.

앞서 대림산업은 한남3구역을 위한 설계그룹과 내부 테스크포스(TF)를 조직해 설계와 서비스를 개발해 왔다. 특히 국내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빅데이터 센터를 보유한 대림산업은 한남3구역 조합원 468명, 대한민국 최상위 그룹 약 1만 2000명, 서울시 거주자 약 50만명, 아크로 리버파크 거주자 약 1200명 등 소비자를 조사했고 통합 분석을 통해 최상의 주거 기준을 도출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단지는 미국 라스베가스 5성급 호텔인 벨라지오와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설계한 저디(JERDE)를 비롯해 ‘한남 더 힐’을 설계한 무영건축이 설계를 맡는다. 특화 설계안에 따르면 한강조망이 가능한 호실은 조합이 제시한 방안 보다 최대 1528가구 늘어난 2566가구다. 또 가구수는 유지하면서 동수는 197개에서 97개로 줄였고 녹지율이 높아지면서 축구장 3배 크기 대규모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고객 선호도가 높고 서비스 면적이 확보되는 4베이(4BAY) 타입은 최대 370가구 증가했다. 지하주차장은 가구당 1.8대가 제공되며 스카이 커뮤니티는 9개소 늘어난다.

단지는 인근 4구역과 2구역이 개발될 경우를 고려한 배치로 한강 조망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 유럽 고건축의 형상과 미래지향적인 가치가 결합된 외관 디자인으로 랜드마크를 조성할 전망이다. 단지 저층부는 이태원과 인접하고 외국대사관이 밀집한 지역성을 반영한 유럽 고건축의 디자인이 현대적으로 적용된다. 특히 곡선형 아치와 회랑에서 차용한 디자인 요소가 접목된다. 고층의 주동에는 유리커튼월과 알루미늄패널 등을 사용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적용된다.

단지 조경시설은 영국 왕실풍 정원과 대규모 공원으로 채워지고 온실 카페과 글램핑장도 들어선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아크로(CLUB ACRO)’도 역대급 규모로 지어진다. 한강 조망을 파노라마로 담은 9개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인피니티 풀, 게스트하우스, 연회장, 컬처라운지, 라이브러리, 스파빌리지, 키즈빌리지 등) 등 약 1만2000만 평(4만180㎡) 규모로 조성된다. 또 글래드호텔 앤 리조트와 메가스터디교육, 강북삼성병원, ADT캡스, 링커블, 타워피엠씨, 대림미술관 등을 비롯해 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 다른 특화설계는 단지 내 보안과 로비다. 단지는 지상층에 2중 보안게이트가 들어서고 전용 로비가든도 설계된다. 세부적으로는 동선을 고려한 지하주차장, 입주민 전용 드롭오프존, 고급스런 라운지 로비 등이 계획된다. 입주민은 전용 프라이빗 패스를 통해 이동할 수 있다. 한남3구역의 단차를 극복하기 위해 단지 곳곳에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각 호실의 천장고는 기존 아파트보다 20cm 높아진 최소 2.5m에서 최대 2.65m 높이로 설계된다. 주차장은 기둥 사이 2대가 배치될 공간이 제공되며 1대 폭은 기존보다 10cm넓어진 2.6m로 설계된다.

또 국내 최초로 특허를 받은 대림산업의 C2하우스 평면이 적용된다. C2하우스는 내력벽이 최소화됐으며 가변형 벽체를 통한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 여기에 확장된 수납 공간과 주방, 히든 주방, 원스톱 세탁 공간을 비롯해 호텔급 분리형 욕실, 부티크 드레스룸 등이 특화됐다. 단지에는 초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공기 청정·환기 기술과 층간 소음 저감, 단열 서계 기술도 적용된다.

대림산업은 재개발사업의 핵심인 상가 건축 디자인, 공간 및 상품 구성, 운영 전략을 갖추기 위해 상업공간 전문 그룹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Cushman and Wakefield)와 전략적 공동 협업을 진행한다.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는 전세계 70개국에서 약 400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한남3구역 2블록 우사단로는 고풍적인 아치형 회랑을 적용한 외관 디자인이 적용돼 유럽풍 아케이드로 조성된다. 7블록은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실내 대형광장, 수변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대림산업은 80년 업력을 지닌 건설사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세계적인 신용사인 무디스와 에스앤피(S&P)로부터 국제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대림산업의 대표적인 고급 주거브랜드인 아크로는 국내 최고가 시세를 경신하기도 했다.

박상신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장은 "대림은 모두가 선망하고 기억에 남을 명작을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달려왔으며 대림의 진정성을 담아 아크로 한남 카운티 설계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크로 한남 카운티 프로젝트를 통해 진정한 하이엔드가 아니라면 비교 조차 정중히 사양하는 절대 우위를 자부한다"며 "고객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정정당당하고 투명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크로 한남 카운티 게스트하우스 빌리지와 연계된 중앙광장

▲‘아크로 한남 카운티’ 게스트하우스 빌리지와 연계된 중앙광장(사진=대림산업)

신준혁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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