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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인베스트코리아 대표가 2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19 갭스데이’에서 갭스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최윤지 기자] 독일계 한국바스프, 미국계 한국다우, 프랑스계 아케마 등 글로벌 화학 3사가 첨단 화학소재 분야에서 협업할 국내 파트너사를 찾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19 갭스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갭스(GAPS, Global Alliance Project Series)’는 해외 글로벌 기업이 한국 기업, 대학·연구소와 지분투자, 조인트벤처(JV) 설립, 기술이전, 공동연구개발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코트라의 프로그램이다.
코트라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바스프, 한국다우, 아케마 등 글로벌 화학 3사가 참가했다. 글로벌 화학 3사의 한국 내 연구개발 인력이 직접 참석해 국내 기업과의 협력방안을 설명하고, 사전신청을 통해 선정된 우리 기업과 개별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들 3개사는 한국의 기술개발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한국바스프는 저온영역에서의 신규촉매와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 관련 소재 분야에서 협업할 한국기업을 찾는 중이다. 한국다우는 전기차·수소차 관련 소재기술 분야에서, 아케마는 2차전지용 고체 전해액 기술 분야에서 개발을 함께할 한국기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들 기업과 협업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은 다음 달 말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갭스 프로그램 참가 후보로 결정된다. 최종 협업 내용은 기업별 논의를 통해 내년 6월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사회적 관심을 반영해 올해는 첨단 화학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갭스 사업을 추진한다"며 "소재 분야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정부의 산업육성 정책에 적극적으로 발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