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서울복합화력에 스마트 재난안전타워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11.06 13:11
한국중부발전

▲문홍서 한국중부발전 안전품질처장(왼쪽에서 5번째)과 이정우 컴퍼니에스 대표(왼쪽에서 6번째)가 5일 충남 보령시 한국중부발전 본사에서 ‘스마트 재난안전타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최윤지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준공을 앞둔 서울복합화력에 ‘스마트 재난안전타워’를 구축하며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한다.

중부발전은 지난 5일 충남 보령시 중부발전 본사에서 컴퍼니에스와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반의 재난·산업안전 예방 실시간 지능형 모니터링시스템인 스마트 재난안전타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도심 한가운데 세계 최초의 지하발전소인 서울복합화력의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발전소 내부에 화재, 유해가스 누출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인명·설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의 주요 개발내용은 △작업자의 위험 인지·작업현장 환경 정보수집과 위험도 분석을 위한 디바이스 개발 △화재발생 우려 개소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영상분석 시스템 개발·적용 △화재 발생 시 최적 대피경로 분석 및 대피유도를 위한 능동형 대피유도 시스템 개발 △작업자와 장비(설비)의 위치정보·환경정보 분석을 바탕으로 한 실시간 리스크 산출 및 안내가 가능한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 등이다.

이외에도 중부발전은 지난 상반기에 발전사 최초로 신보령발전본부에 건설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공유시스템을 시범 구축했으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증강현실(AR) 기반의 설비점검시스템과 가상현실(VR) 기반의 안전체험장 등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접목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중부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최신의 재난·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안전사고 및 재해를 근절하고, 지역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참여 스타트업 기업에 연구개발자금 및 테스트베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신기술 확보, 특허 취득, 일자리 창출 등 동반성장을 통한 상생의 가치 실현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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